바이든 "LA 산불 사망자 더 늘어날 수도…180일 동안 재난 대응 비용 부담"(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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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과 가디언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LA 산불에 대해 브리핑을 하면서 "이번 화재의 범위, 규모, 불규칙한 움직임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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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산불 피해 면적 마이애미와 비슷…뉴욕 맨해튼의 2.5배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과 가디언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LA 산불에 대해 브리핑을 하면서 "이번 화재의 범위, 규모, 불규칙한 움직임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크든, 작든 아직 알 수는 없지만 이번 산불로 인한 사망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아직도 행방불명된 사람들이 많이 있고 그들이 어디 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에 진전을 이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연방 정부가 피해 복구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할 뜻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불이 꺼져도 일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계속 곁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잔해 제거, 임시 대피소 및 응급 구조대 급여를 포함해 향후 180일 동안 연방 정부가 재난 대응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부담하겠다고 약속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바이든 대통령의 지원을 환영했다.
뉴섬 주지사는 "모두 즉각적인 지원에 대해 우려와 불안을 느끼고 있었으나 이제 지원이 현실이 되기 시작했다"며 안도를 나타냈다.
트럼프 당선인이 산불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뉴섬 주지사를 비난한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도 지원을 계속 이어갈 것을 기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차기 행정부에 해야 할 일을 브리핑 하고 있다"며 "우리는 정말 잘 해왔고, 그들이 계속 집중하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개빈 뉴스컴(트럼프가 뉴섬 주지사를 부르는 별명) 주지사는 북쪽 지역의 폭우와 눈이 녹아내린 수백만 갤런의 물을 사실상 종말이 온 듯한 화재 지역을 포함한 캘리포니아 여러 지역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해주는 ‘물 복원 선언’에 서명하기를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화재가 발생했을 동안 약탈 행위가 있었다는 증거가 있다"며 화재에 대한 허위 정보를 퍼뜨린 선동가들을 비판하기도 했다.
혼란 속 약탈을 막기 위해 내려진 통행 금지령이 확대됐다.
샌타모니카시가 저녁 6시부터 새벽 6시까지 통금령을 발표한 데 이어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과 이튼 지역에도 같은 시간 동안 통금령이 발표됐다.
로버트 루나 LA카운티 보안관은 기자회견에서 "피해 지역에 출입할 경우 체포될 수 있다"며 "이번 통행금지 조치는 엄격하게 시행될 것이며, 주민들이 대피한 지역에서 대중의 안전을 강화하고 재산을 보호하며 절도나 약탈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취해지는 조치"라고 말했다.
LA에서 발생한 이번 산불은 현재까지 3만 6000에이커(약 145㎢)의 면적을 집어삼켰으며 이는 마이애미와 맞먹는 면적이며 뉴욕 맨해튼의 약 2.5배에 달한다.
또한 피해액 기준으로도 역대 최악의 산불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산불로 인한 피해액이 보험사 피해액 200억 달러를 포함해 총 500억 달러(약 7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으며 미국 기상업체 아큐웨더는 산불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최대 570억 달러(약 83조 원)에 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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