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상달력 실린 충북 단양...'자연의 걸작'에 숨은 경고

김민경 2025. 1. 11.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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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기상기구는 매년 경이로운 자연현상을 담은 사진 14점을 선정해 기상 달력을 발간하는데요.

기상 재해의 위험성을 알리는 주제로 제작된 올해 달력에서 우리나라 단양의 사진도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됐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밤하늘을 뒤덮은 초록빛 오로라가 장엄하게 빛을 쏟아냅니다.

돔처럼 둥글게 퍼진 빛, 보라색과 붉은색이 섞여 경이로움을 자아냅니다.

초록과 분홍, 보랏빛이 어우러져 물결치는 찬란한 하늘과 고요한 나무의 대조는 한 폭의 몽환적인 풍경화입니다.

밤하늘 동시에 나타난 무지개와 번개.

구름에 걸친 무지개가 하늘을 수놓은 가운데 번쩍이는 번개는 찬란함과 위험을 동시에 드러냅니다.

고요한 농경지에 등장한 토네이도, 극도의 긴장감도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세계 곳곳의 자연의 경이로움과 재해의 위험성을 주제로 한 올해의 사진들입니다.

세계기상기구가 선정한 작품 14점이 내년 기상 달력에 실리는데, 우리나라 작품도 한 페이지를 장식합니다.

순백의 눈으로 덮인 구불구불한 길, 충북 단양의 '보발재'입니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설경은 영화 속 겨울 왕국에 초대된 듯한 황홀함을 선사하지만, 갈수록 심해지는 기후 재난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풍경 속에 숨어있는 대자연의 경고,

하루빨리 재난을 멈추기 위한 행동이 필요하다는 외침이 들리는 듯합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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