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풍 옷을 韓전통의상’ 전시한 호주 전쟁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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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캔버라에 있는 전쟁기념관이 중국 청나라 시대 유물로 보이는 의복을 태극기와 함께 전시(사진)하며 한국의 전통 의상이라고 잘못 소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0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시된 옷은 깃과 소매의 재단 방식, 색의 배합, 자수 등이 한국의 전통 방식이 아닌 중국풍"이라며 "지난해 호주 교민 등의 제보를 받아 해당 전쟁기념관 측에 여러 차례 항의 이메일을 보냈으나 시정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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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0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시된 옷은 깃과 소매의 재단 방식, 색의 배합, 자수 등이 한국의 전통 방식이 아닌 중국풍”이라며 “지난해 호주 교민 등의 제보를 받아 해당 전쟁기념관 측에 여러 차례 항의 이메일을 보냈으나 시정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가 공개한 사진 등에 따르면 태극기를 배경으로 전시된 옷에는 “한국전쟁 당시의 어린이 전통 의상”이라고 소개돼 있다.
1941년 문을 연 호주 전쟁기념관은 호주가 참전했던 전쟁의 군인들을 기리고 관련 물품들을 전시해 호주에서 중요한 국가 기념관 중 하나로 대접받는다. 호주는 6·25전쟁 당시 1만7000여 명의 군인을 파병해 한국을 도왔다. 서 교수는 “해당 전시관은 해외 방문객도 많은 곳으로 오류를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며 “빠른 시일 내에 오류를 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윤 기자 pe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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