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에 새역사?’ 기쁘지 않은 고희진 감독… “반성해야 하는 경기, 구단 기록일뿐 V리그 새역사 만들고파” [MK장충]

김영훈 MK스포츠 기자(hoon9970@maekyung.com) 2025. 1. 10.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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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16년 만에 이룬 구단 최다 연승 기록에도 기뻐하지 않았다.

8연승을 넘어 9연승을 내달리며 2008-09시즌 이후 16년 만에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새롭게 했다.

고희진 감독은 "구단 기록이다. 저는 선수들과 함께 V리그의 새역사를 만들고 싶다. 더 큰 목표를 갖고 선수들과 달려나갈 것이다. 선수들도 같은 마음일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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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16년 만에 이룬 구단 최다 연승 기록에도 기뻐하지 않았다.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정관장은 10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시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접전 속 세트 스코어 3-2(25-23 25-27 25-22 20-25 15-1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정관장은 13승 6패(승점 36)가 됐다. 4위 IBK기업은행(승점 32)를 4점 차로 따돌리고 3위 자리를 굳건히 만들었다. 이날 승리로 새역사를 쓴 정관장. 8연승을 넘어 9연승을 내달리며 2008-09시즌 이후 16년 만에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새롭게 했다.

사진=KOVO
사진=KOVO
하지만 고희진 감독은 선수들의 잦은 실수와 부진했던 경기력을 지적했다. 정관장은 이날 30번의 범실을 기록했다. GS칼텍스는 23번이었다. 고희진 감독은 “이겼지만 보완할 점이 많았다. 전체적으로 오늘 우리 선수들이 맞자 싶을 정도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연습하면서 보여주지 말자고 했던 모습들이 전부 나왔다. 선수들이 잘해줘서 이겼지만 반성해야 하는 경기다. 이런 경기를 만든 것은 감독의 탓이다. 저 또한 반성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다소 부진했던 부키리치에 대해서는 “팀 스포츠이기에 부키리치만의 문제가 아닐 것이다. 우리 선수들이 잘 만들어서 끌고가면 되는 것인데 돌아가면서 엉뚱한 모습을 보였다. 다시 선수들이 리듬을 찾을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구단 최다 연승 기록에는 크게 기뻐하지 않았다. 고희진 감독은 “구단 기록이다. 저는 선수들과 함께 V리그의 새역사를 만들고 싶다. 더 큰 목표를 갖고 선수들과 달려나갈 것이다. 선수들도 같은 마음일 것이다”라고 했다.

[장충=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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