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 "손흥민 재계약 원했다, 토트넘과 협상도 없어"...믿었던 토트넘 배신, 너무 아플 SON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을 오랫동안 남기고 싶은 토트넘이지만 이상한 결정을 내렸다.
토트넘은 7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손흥민의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조항을 행사했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손흥민의 계약은 이제 2026년 여름까지 유효하다"며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조항을 발동했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계약 연장이 된 후 토트넘을 통해 "정말 감사한 일이다. 나는 이 클럽과 이곳에서 보낸 시간을 사랑한다. 거의 10년을 이곳에서 보냈다. 1년 더 계약을 연장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대단한 충성심을 보여줬지만 흘러나오는 이야기로 보아 손흥민이 정말로 원했던 시나리오는 아니었다.
영국 디 애슬래틱도 지금 당장의 계약 문제는 해결됐지만 이번 토트넘의 결정은 중요한 의사 결정을 잠시 미루는 결정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8일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을 다음 시즌까지 연장하는 조항을 행사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없었다. 클럽은 항상 그렇게 하겠다는 의도를 매우 명확하게 밝혔다"며 토트넘의 기존 계획부터 재계약은 고려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일하게 알려지지 않은 것은 토트넘이 언제 그 조항을 발동할 것인지였다. 이는 일반적으로 공식 서한의 형태로 전달됐다. 그리고 마침내 화요일 오전 10시(현지시각)로 확인됐다"
손흥민이 지난 9월에 직접 밝혔던 것처럼 어떠한 제안도 손흥민에게 건네지 않았다. 재계약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는 점은 꽤 충격적이다.
여기서 토트넘의 판단이 아쉬운 부분은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장기적인 동행을 원하고 있다는 점이다. 디 애슬래틱은 "손흥민을 떠나게 두겠다는 생각은 결코 말이 되지 않았다. 그렇다면 토트넘은 그의 득점력, 리더십, 경험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스타덤과 인지도 때문에 그를 대체하기 위해 여름을 보내야 했을 것이다"며 토트넘은 손흥민 매각을 전혀 고려하지 �訪年鳴� 밝혔다.
토트넘 팬들은 혹여 손흥민이 팀을 떠나게 될까봐 우려했지만 막상 토트넘은 크게 걱정하지도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 있는 많은 손흥민의 열렬한 팬들은 손흥민 앞의 미래가 이제 명확해졌다는 사실에 안도감을 느끼겠지만 어쩌면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약간의 좌절감을 느낄 수도 있다. 한국의 많은 손흥민 팬은 이 상황이 더 빨리 해결되기를 바랐지만 현실은 주도권이 항상 토트넘에 있었고, 지금까지는 어떠한 압박도 없었다"고 전했다.
디 애슬래틱도 "이 모든 것은 더 큰 일련의 질문에 대한 전조 증상처럼 보인다. 다음 시즌이 손흥민의 토트넘 마지막 시즌이 될까? 이번 계약 외에 또 다른 계약이 있을까? 그리고 토트넘은 현대 시대의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의 이적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토트넘이 진심으로 손흥민과의 장기적인 미래를 고려했다면 1년 연장 조항 발동이 아닌 재계약을 선택했어야 했다. 이제 시간도 토트넘의 편이 아니며 주도권은 손흥민에게 넘어갔다. 마치 토트넘이 2023년 여름에 해리 케인을 붙잡고 싶어도 어쩔 수 없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판 것처럼 말이다.
손흥민은 아직 우승 트로피가 없다. 토트넘에서 남은 커리어를 보내면서 끝까지 충성스러운 레전드로 남을 수도 있지만 어차피 이미 레전드인데 토트넘을 떠나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으로 향하는 걸 원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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