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수도권 경찰 인력 총동원…'관저 진입' 사전답사 마쳤다
[앵커]
경찰 역시도 모든 역량을 동원하는 모습입니다. 수도권의 광역수사단과 기동대 등을 총동원하기로 한 경찰은 관저 주변에 대한 사전 답사까지 마친 것으로 JT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체포 작전의 진입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임예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 국가수사본부는 최근 수도권 경찰청에 공문을 보냈습니다.
형사기동대와 광역수사단 등을 동원할 수 있으니 준비하라는 취지입니다.
동원 지시를 받은 기동대와 수사단 간부들이 오늘(10일) 오후 국수본에 모여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체포조 투입이 예정된 일부 기동대와 수사단 등은 어제부터 한남동 관저 현장을 답사하기도 했습니다.
체포 작전에 투입됐을 때 진입 경로 등을 미리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경호처가 관저의 모든 출입구를 쇠사슬과 철조망, 차벽 등으로 겹겹이 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장시간 대치가 이어질 것에 대비하기 위한 방한 대책도 세우고 있습니다.
한 경찰 관계자는 "1차 집행 때 공수처가 갑자기 경찰 인력을 요청해 방한 준비를 못한 차량 대기조 경찰들이 5시간 넘게 추위에 떨었다"며 "이번엔 방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대규모 인명사고가 발생했을 때 현장을 지휘하는 소방 긴급구조통제단이 오늘 관저 앞을 돌아보기도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관저 앞 집회로 인파사고가 우려돼 최근 순찰을 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방극철 정철원 / 영상편집 지윤정 / 영상디자인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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