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로 KIA 떠난 그 선수, 곧바로 재취업 성공? KBO 대체 외국인 후보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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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19일 잠실 두산전에서 KIA는 망연자실한 소식 하나를 받아들었다.
스타우트도 KBO리그행에 굉장히 적극적이었다.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대만 복수 구단이 이미 리그에서 충분히 성공한 경력이 있는 스타우트에 관심을 가졌고, 유턴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들렸다"고 설명했다.
스타우트는 KIA뿐만 아니라 몇몇 구단들이 대체 외국인 선수로 점찍고 꾸준히 활약상을 관찰했던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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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지난해 9월 19일 잠실 두산전에서 KIA는 망연자실한 소식 하나를 받아들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좌완 에릭 스타우트(32)가 투구 도중 왼쪽 햄스트링에 이상이 발견돼 조기 강판된 것이다. KIA 선발진의 부상 악령이 다시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2회 제러드 영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이상을 느낀 스타우트는 통증을 참고 계속 던졌지만 결국 2회를 버티지 못하고 그대로 주저앉았다. 스타우트는 스스로에게 화가 난 듯 분노했고, 그의 예감대로 상태는 좋지 않았다. 스타우트는 병원 검진 결과 왼쪽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남은 시즌은 얼마 없었고, 그대로 KIA에서의 마지막 투구로 이어지고 말았다.
스타우트는 제임스 네일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 땅을 밟았다. 이전부터 KIA의 레이더에 있었던 선수고, KIA가 대체 외국인 선수 후보로 계속해서 관찰하던 선수이기도 했다. 네일이 8월 24일 창원 NC전에서 타구에 턱을 맞는 중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며 정규시즌 아웃이 확정되자 KIA는 이범호 감독의 요청을 받아들여 급히 움직인 끝에 스타우트를 영입했다. 네일이 24일 부상을 당했고, 스타우트가 28일 영입됐으니 전광석화와 같은 속도였다.
포스트시즌 등록 시한인 8월 15일 이후 영입된 선수라 가을 잔치에는 나갈 수 없었다. 하지만 정규시즌 1위를 지키는 게 급했던 KIA는 스타우트를 시즌 마지막까지 함께 할 선수로 낙점했다. 스타우트도 KBO리그행에 굉장히 적극적이었다. 대만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이어 가고 있었지만, 더 큰 무대의 제안을 뿌리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비록 포스트시즌에는 갈 수 없지만, 잘 던지면 KBO리그에서 계속 뛸 수 있는 계기가 열릴 수도 있었다.
그래서 굉장히 적극적이었고, 성실한 인품 또한 주목을 받았다. 팀원들과 잘 어울리려 노력해 융화적인 측면에서는 충분히 합격점을 받은 선수였다. 그러나 KBO리그에 적응할 때쯤 자신의 기량을 다 보여주지 못하고 결국 눈물로 한국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스타우트는 시즌 4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5.06의 성적을 남겼다.
그런 스타우트는 최근 대만 구단과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캔자스시티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스타우트는 2022년 시즌 시카고 컵스와 피츠버그에서 뛴 뒤 대만 무대를 선택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이렇다 할 돌파구를 찾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대만에서의 성적은 뛰어났다. 2년간 32경기에 나가 182⅓이닝을 던지며 16승10패 평균자책점 2.96으로 선전했다. 대만프로야구 최고 외국인 선수 중 하나였다.
팔꿈치나 어깨 부상이 아닌, 햄스트링 부상이었기에 2025년 시즌을 준비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대만 복수 구단이 이미 리그에서 충분히 성공한 경력이 있는 스타우트에 관심을 가졌고, 유턴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들렸다”고 설명했다. 만약 그렇다면 스타우트도 불확실한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는 것보다는 일단 대만에서 한 시즌을 더 뛰며 추후 발판을 모색하는 게 낫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장 KBO리그와 인연이 다시 이어지기는 어렵겠지만, 대만에서 좋은 활약을 한다면 언젠가는 다시 접점이 생길 수도 있다. 스타우트는 KIA뿐만 아니라 몇몇 구단들이 대체 외국인 선수로 점찍고 꾸준히 활약상을 관찰했던 선수였다. 시즌 시작부터 함께 하기에는 중량감이 다소 약하지만, 아시아 야구에 충분히 적응을 했고 성향 등에서도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은 만큼 추후 기회가 열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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