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기운 안 끝났다...아시아필름어워즈 11개 최다 후보

'파묘'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 후보
오는 3월 16일 제18회 아시아필름어워즈 개최

(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장재현 감독의 영화 '파묘'가 제18회 아시아필름어워즈에서 11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됐다.

10일 아시아필름어워즈아카데미(이하 AFAA)는 오는 3월 16일 홍콩에서 열리는 제18회 아시아필름어워즈 16개 부문의 후보작을 발표했다.

지난 2024년 개봉해 1191만 관객을 동원한 '파묘'가 총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작품상, 감독상(장재현), 남우주연상(최민식), 여우주연상(김고은), 신인배우상(이도현), 각본상(장재현)을 비롯해 음악상(김태성), 의상상(최윤선), 미술상(서성경), 시각효과상(김신철, 손승현), 음향상(김병인)까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또 다른 한국 작품으로는 '리볼버'(감독 오승욱)의 임지연이 여우조연상 후보, '하얼빈'(감독 우민호)의 홍경표 촬영감독이 촬영상 후보에 올랐다.

그 외 홍콩의 액션 블록버스터 '구룡성채: 무법지대'도 작품상, 남우조연상 등 9개 부문에 후보로 선정됐다. 일본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의 '적이 온다'와 파얄 카파디아 가독의 '우리가 빛이라 상상하는 모든 것'도 각각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주목을 받고 있다.

아시아필름어워즈 심사위원장은 홍콩 영화의 아이콘이자 배우, 감독인 홍금보가 위촉됐다. 심사위원 및 200여명의 투표위원들과 함께 올해 아시아필름어워즈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홍금보는 "아시아필름어워즈의 심사위원장을 맡게 돼 영광이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동료들과 함께 아시아 영화 산업의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AFAA는 홍콩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가 아시아영화 발전을 위해 지난 2013년 힘을 모아 설립한 조직이다. 매년 아시아필름어워즈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은 오는 3월 16일 홍콩 웨스트 구룡문화지구의 공연 예술 스튜디오 Xiqu Centre에서 개최되며, 공식 온라인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사진=MHN스포츠 DB, 아시아필름어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