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대선 불씨 ‘활활’.. 부동층 33%, 李 1위보다 많아! 대권 향방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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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본격화되면서 조기 대선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가 '8인 체제'를 구성하고 탄핵 심리에 속도를 내면서 대선 정국은 한층 더 달아오르는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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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찬성 64%→53%.. 반대 여론 상승에 대선 판세 ‘요동’
민주 36% vs 국힘 34%.. 접전 구도, 부동층이 ‘최대 변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본격화되면서 조기 대선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가 ‘8인 체제’를 구성하고 탄핵 심리에 속도를 내면서 대선 정국은 한층 더 달아오르는 모양새입니다.
10일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2%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부동층 비율이 33%에 달하며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선판이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는 ‘불안정한 게임’임을 시하는 대목으로도 풀이됩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상황을 그저 낙관만 하지는 않아, 이 대표가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부동층 향배에 따라 판세가 급변할 수 있는 만큼 경계를 늦출 수 없다는 분위기가 타진되고 있습니다.

■ “탄핵 찬성 64%, 그러나 한 달 새 찬반 여론 변화”
이번 조사에서 ‘탄핵 찬성’ 응답은 64%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지난달 대비 11% 포인트(p) 하락했습니다. 반면 ‘탄핵 반대’는 같은 기간 21%에서 32%로 11%p 늘어 반대 여론이 급격히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정당 지지도 또한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36%, 국민의힘은 34%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며 탄핵 정국 이전의 균형 구도로 돌아갔습니다. 민주당은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일시적으로 48%까지 치솟았던 지지율이 빠르게 하락하면서 국민의힘과의 격차가 사실상 사라진 상태로 보고 있습니다.

■ 대선판 변수는? “부동층과 여론의 양면성”
갤럽 측은 “탄핵 정국이 장기화되면서 국민 감정이 복잡해졌고, 그로 인해 여론의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라며 “부동층의 비율이 높은 상황에서는 지지층 결집 여부에 따라 결과가 극적으로 달라질 수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헌법재판소가 조기 결론을 내릴 경우, 올해 안에 대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치권은 초긴장 상태에 돌입했습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선두를 달리고는 있지만, 조기 대선이 현실화될 경우 부동층이 ‘게임 체인저’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 신뢰도 조사.. “헌재·선관위 앞서, 검찰·공수처는 불신 압도”
이번 조사에서는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심판 관련 주요 기관에 대한 신뢰도 조사도 실시했습니다. 헌법재판소에 대한 ‘신뢰’ 응답은 57%, ‘불신’ 응답은 31%로 집계됐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역시 ‘신뢰[(51%)가 ’불신‘(40%)을 앞질렀습니다.
반면 검찰은 ‘신뢰’(22%)보다 ‘불신’(69%)이 많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역시 ‘신뢰’(15%)보다는 ‘불신’(74%)이 압도적으로 높아 부정적 평가가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응답률은 16.3%로 나타났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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