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 연하에 가난女, 노산은 떨어지는 자식 낳아” 신부감 충격 조건(이혼숙려)[어제TV]

이슬기 2025. 1. 1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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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하인 부려먹듯 대하는 남편이 등장했다.

이어 공개된 일상 영상에서 육아 휴직 중인 아내가 청소, 빨래, 장보기, 네 아이 돌보기와 등원을 모두 해야 했고, 남편은 그게 당연하다는 듯 자신의 삶을 즐기고 있었다.

집안일은 온전히 아내 역할이라 생각한 남편은 스스로 "내가 조선시대 꼰대가 별명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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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예능 ‘이혼 숙려캠프’
JTBC 예능 ‘이혼 숙려캠프’

[뉴스엔 이슬기 기자]

아내를 하인 부려먹듯 대하는 남편이 등장했다.

9일 방송된 JTBC 예능 ‘이혼 숙려캠프’에서 신홍철, 조보미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부부는 결혼 10년차로 네 남매를 키우고 있었다. 남편은 스스로 “내게 하자가 많아 직접 신청했다”며“이렇게 살다가는 이혼을 당할 것 같아 반성문 쓰듯 작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개된 일상 영상에서 육아 휴직 중인 아내가 청소, 빨래, 장보기, 네 아이 돌보기와 등원을 모두 해야 했고, 남편은 그게 당연하다는 듯 자신의 삶을 즐기고 있었다. 피아노, 콘트라베이스, 재즈드럼, 태권도, 제빵, 바다 수영 등 취미 부자 면모를 보였다.

집안일은 온전히 아내 역할이라 생각한 남편은 스스로 “내가 조선시대 꼰대가 별명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이 과정에서 남편은 결혼 전 자신의 조건에 부합하는 이성을 찾기 위해 전국을 떠돌며 30명이나 되는 여자를 만났다고 밝혔다. 그의 결혼 조건은 '아르바이트 하는 여자, 본거지와 거리가 먼 여자, 가정환경이 부유하지 않은 여자, 15세 나이 차이가 나는 여자, 에너지와 기가 센 여자'였다.

남편은 "전국 투어를 하면서 30명 정도 여자를 만났다"라며 "결혼 준비를 위해서 연애를 많이 했다. 1년을 넘기지는 않았다. 1년을 넘기면 다른 여자를 만날 수는 없으니까. 계획적으로 꾸준히 연애를 하다보니까"라면서 "저랑 나이 차이가 적으면 결혼해서 아이 낳을 때 되면 노산에 가깝기 때문에 태어날 아이의 생존 능력에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 생각해서 어린 여자를 만나려고 했다"고 이유를 전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말도 안되는 본인만의 개똥철학"이라며 질색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6년 동안 아이 넷을 낳은 데다 막내를 출산한 지 100일밖에 안 된 아내가 남편 운동하는 곳까지 함께 가서 태권도 겨루기 상대가 되어야 했다는 것이다. 그는 "산후조리에는 태권도"라고 말해 출연진을 황당하게 했다.

또 첫째 아들(7세)은 “아빠가 엄마를 돌려차기로 패고 싶다고 했어요”라고 증언해 충격을 더했다. 아내는 그 발언을 처음 들었다며 당황했고, 서장훈은 “어떻게 아이 앞에서 그런 폭언을 하느냐. 찌질하다”고 분노했다.

결국 그는 아내에게 "여기 잘 왔다. 아직 나이가 어리지 않냐. 잘 생각해봐라. 지금 (재산) 싹 뺏어서 아이 넷이니 양육비가 엄청 나온다. 깔끔하게 받아라. 이 꼴을 당하면서 왜 저러고 사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방송말미 두 사람은 심리 상담을 진행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잡았다. 심리 상담가는 꼰대부부의 사전 심리 검사 결과를 공개했다. 전문가는 남편에 대해 “겸사 결과 1프로, 인간 중에서 나오기 힘든 정도, 가정 유지하는게 대단한 것”이라 밝혔다.

전문가는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이 낮고 연대감이 없다. 독불장군처럼 전제 군주의 양상이 보인다. 이게 까딱하면 '자기애 덩어리'가 된다. 주변 사람들은 타 죽겠구나란 생각이 들었다"고 해 충격을 더했다.

한편 '이혼숙려캠프'는 인생을 새로고침하기 위한 부부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프로그램이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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