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패러디하다 SNL 강제 하차?"…주현영, 직접 입 열었다

배우 주현영이 예능 프로그램 'SNL 코리아'에서 김건희 여사를 패러디했다.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캡처

배우 주현영이 쿠팡플레이 예능 프로그램 ‘SNL 코리아’ 하차와 김건희 여사가 연관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치카치카’에 ‘주현영 취중진담-SNL 퇴사 이유부터 비하인드썰 개인기까지 털털 털고 감ㅣ사칭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주현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진행자 이수지와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수지는 “현영 씨 ‘SNL’ 나가고 나서 그리워하는 팬분들이 너무 많다. 왜냐하면 우리가 업로드되는 쇼츠나 영상 보면 댓글에 ‘주현영 왜 안 나와’ 댓글이 진짜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람들이 나간 이유에 대해서 댓글 엄청 많이 단다. 너도 봤지?”라고 물었다.

이에 주현영은 “당연하지. 나는 주변에서 보내주기도 하고”라고 답했다.

주현영은 ”사실 크루 선배님들은 다 ’너의 선택을 존중하고 앞으로 응원한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나갈 때 나의 입장이 기사로 나갔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그걸 모르신다”며 루머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제가 정리하겠다. ‘SNL’ 정리하면서 이유를 비롯한 여러 가지 나의 상황은 기사화가 됐다. 그냥 그걸 믿어주시면 된다”고 당부했다.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치카치카' 화면 캡처

앞서 주현영은 2021년 9월 시작한 ‘SNL 코리아 리부트 시즌1’에 고정 크루로 출연, ‘주 기자’라는 캐릭터로 등장해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2023년 9월 시즌4에서 하차할 때까지 다양한 캐릭터 연기를 펼쳤고, 그중 김건희 여사 패러디도 포함돼 있었다.

주현영의 하차를 놓고 일부 유튜버와 네티즌들은 ‘김건희 여사를 따라 했다가 미운털이 박혀서 ‘SNL 코리아’에서 하차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루머가 확산되자 주현영의 소속사 측은 “하차는 작년에 정해진 일”이라며, ‘주현영이 SNL 코리아’ 하차 당시 제작진에게 보냈던 편지를 공개하며 해명에 나섰다.

편지 내용에 따르면 “어떤 것도 보장된 것이 없고 아쉬움이 남는 선택이 될 수도 있지만, 저는 조금 더 익숙하지 않고, 불편하고, 힘든 새 길을 개척해 나가보려고 한다”면서 본업인 배우 활동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다. 아울러 “아무것도 없던 내게 SNL 크루가 될 기회를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주현영은 지난해 드라마 ‘웨딩 임파서블’ ‘손해보기 싫어서’와 영화 ‘아마존 활명수’(특별 출연)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쳤다. 올해에는 주연작 ‘괴기열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