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기 정숙, 영자와 날선 신경전…"난 직진이야" [나솔사계](종합)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10기 정숙이 이번엔 10기 영숙이 아닌 영자와 미스터 백김을 두고 아찔한 신경전을 벌였다.
9일(목)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10기 정숙이 ‘울분의 밤’을 보낸 뒤, 다시 미스터 백김에게 직진하는 모습이 펼쳐지는가 하면, 미스터 배와 16기 영자가 ‘오늘부터 1일’을 선언하는 듯한 과속 로맨스를 보여줘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앞서 10기 정숙은 ‘심야의 배추전 데이트’ 선택에서 미스터 백김이 10기 영숙을 선택해 큰 충격을 받아 밤새 울분을 토로했던 터. 이날 10기 정숙은 ‘우중 데이트’ 선택이 시작되자, “미스터 백김에게 그렇게 화내 놓고서는 (미스터 백김을) 선택하는 거야!”라고 다른 돌싱녀들에게 선포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직후, 10기 영숙은 미스터 백김과 미스터 박을 두고 고민하다가 미스터 박을 선택했고, 22기 영숙 역시 미스터 박을 택해 ‘2:1 데이트’를 하게 됐다. 22기 영숙은 “어제 미스터 박님이 ‘칭다오 같이 가자’고 플러팅을 했다”며 미스터 박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고, 미스터 박은 “솔직히 별로 기분이 안 좋다”며 ‘2:1 데이트’가 불편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10기 영자는 미스터 황과 미스터 흑김을 두고 고민하다가 갑자기 “저 미스터 백김님에게 가겠다”라고 선언했다. 10기 영자의 충격 선언에 10기 정숙은 “난 이제 ‘2:1 데이트’는 안 하고 싶다. 근데 네가 왜 갑자기 거기서 나와”라면서 두통을 호소했다. 결국 두 사람은 미스터 백김과 ‘2:1 데이트’를 하게 됐고, 16기 영자는 이변 없이 미스터 배를 택해 핑크빛 기류를 이어갔다. 미스터 황과 미스터 흑김은 ‘0표남’으로 ‘고독 정식’을 확정지었다. 2연속 ‘0표남’이 된 미스터 흑김은 “나 좀 케어해달라”며 ‘멘붕’을 호소했고, 미스터 백김 역시, “‘다대일 데이트’는 어떻게 해야 하냐”라고 부담감을 토로했다.
‘우중 데이트’ 선택이 끝이 나자, 10기 영자는 “미스터 백김님을 농락한 게 아니다. 진짜로 알아보고 싶었다”라고 진심임을 강조했다. 10기 영숙 역시 미스터 백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사실 연애 스타일은 미스터 백김이 ‘만족도 100%’이긴 한데, (미스터 박님과) ‘2:1 데이트’를 하니까, 이번에 어떻게 하는지 보려고 한다. ‘아니다’ 싶으면 미스터 백김하고 얘기할 거야”라고 털어놨다.
드디어 데이트에 나선 미스터 배-16기 영자는 블랙 상의에 청바지로 커플룩을 연출했다. 이어 미스터 배는 16기 영자를 차에 태워, 손수 안전벨트를 매주는 스윗함을 폭발시켰다. 자녀 1명을 양육 중인 16기 영자는 그런 미스터 배에게 “(나에게) 아이가 있다 보니까, (미스터 배와의 만남이) 편안하지 않아”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은 뒤, “더 만나서 얘기하고 싶고 밖에서도 보고 싶다”는 진심을 고백했다. 미스터 배 역시 “나도 밖에서 계속 보고 싶다”고 화답하면서 “(‘돌싱민박’ 마친 뒤) 첫 만남에서 (아이를) 데리고 와라. 그게 맞을 것 같다”고 박력있게 말했다. 두 사람은 식사를 마친 후 차에서 딱 붙어 앉아 커플 셀카를 찍었고, 자연스럽게 손깍지까지 꼈다. 데이트를 마친 미스터 배는 제작진 앞에서, “남들은 카오스인데 나만 잔잔한 물결”이라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미스터 백김과 데이트에 나선 10기 정숙은 단도직입적으로 서운함을 어필했다. 10기 정숙은 “물어볼 건 물어보고 얘기할 건 해야 하니까”라고 운을 뗀 뒤, “오빠(미스터 백김)가 전날, 주방에서 백허그 비슷하게 하지 않았나? 난 오빠가 당연히 나한테 올 줄 알았다. 그런데 갑자기 10기 영숙한테 가니까 ‘어장관리야? 뭐야?’ 했지”라고 밝혔다. 미스터 백김은 “조금 친해지고 편해졌다고 (스킨십을) 한 것이 내 실수였다는 게 느껴졌다. 진짜 많이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분위기가 누그러지자, 10기 정숙은 “오빠가 뭘 하든, 난 직진할 거다”라고 말했다. 10기 영자 역시 미스터 백김에게 “타이밍 상, 오해할 수 있는데 저도 알아볼 수 있지 않나?”라고 호감이 있음을 적극 어필했다. 하지만 미스터 백김은 “10기 영자님은 귀여운 조카 같은 느낌이 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10기 정숙에게도 “친한 오빠-동생 사이로 잘 지내고 싶다”고 로맨스 종결을 알렸다. 10기 정숙은 “오늘 대화하길 잘한 것 같다. (감정이) 다 풀렸다”고 쿨하게 받아들였다. 10기 영자는 “솔직히 미스터 황에게 호감도가 떨어졌는데, 미스터 흑김에 대한 호감도는 안 올라오는 거다. 내가 둘 중 한명을 선택하면 무조건 한 명이 짜장면을 먹어야 하니까, ‘그러면 둘이 먹어, 그냥’이라는 마음이었다”라는 속내를 미스터 백김에게 속시원하게 밝혔다.
같은 시각, ‘고독 정식’을 먹게 된 미스터 흑김과 미스터 황은 “저랑 먹어줘서 고맙다”, “설거지는 내가 하겠다‘며 씁쓸한 대화를 나눴다. 두이어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10기 영숙이 미스터 박과 ’쌍방향 호감‘을 확인하는 모습이 펼쳐지는가 싶더니, 미스터 박이 22기 영숙에게 “별 생각이 없었는데 옆 동네에 살더라. 이러면 얘기가 달라지지”라고 관심을 보여 초특급 반전을 선사했다. 또한 미스터 백김은 10기 영숙에게 서운한 마음을 토로하고, 이에 10기 영숙은 미스터 박-미스터 백김을 두고 갈대처럼 흔들려 ’최종 선택‘ 직전까지 혼돈에 빠진 ’돌싱민박‘의 로맨스를 예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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