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김민전 80년대 학번이 '백골단 몰랐다'?…3년 뒤 총선 겨냥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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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골단으로 불리고 있는 반공청년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했던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백골단 정체에 대해 잘 몰랐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에 대해 조응천 개혁신당 총괄특보단장은 '설득력이 너무 떨어지는 변명이다'며 밀어냈다.
조 단장은 "그때쯤 되면 불법이었느니 보다는 '너 그때, 25년 1월 추울 때 어디 있었어?' '배신했냐?'는 질문이 나올 것을 예상하는 것 같다"며 김 의원 등 국민의힘 친윤계 움직임은 3년 뒤 총선 때 강성 보수층으로부터 '배신자' 소리를 듣지 않으려는 행동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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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백골단으로 불리고 있는 반공청년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했던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백골단 정체에 대해 잘 몰랐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에 대해 조응천 개혁신당 총괄특보단장은 '설득력이 너무 떨어지는 변명이다'며 밀어냈다.
조 단장은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민전 의원이 (기자회견을) 주선했다는 백골단이 어떤 존재였는지 80년대에 대학을 다녔던 사람들은 다 안다"고 지적했다.
즉 "김민전 의원도 80년대 서울대 외교학과를 다녔지 않는가"는 것.
조 단장은 서울법대 81학번, 김 의원은 서울대 외교학과 84학번이다.
조 단장은 "80년대 서울대 본관과 도서관 사이에 아크로폴리스라고 꽤 넓은 광장이 있는데 거기에 청재킷에 하얀 헬멧을 쓴 사법 경찰관들이 쫙 깔려 지나가면 (학생들을) 힐끗힐끗 쳐다보고 가방 꺼내보라고 하고, 어디선가 시위가 벌어지면 몽둥이를 가지고 때리고 난리가 아니었다"고 5공 시절 악명을 떨쳤던 백골단에 대한 기억을 풀어놓았다.
이어 "그들은 강의실까지 쫓아왔었다. 김 의원도 백골단이 어떤 의미인지 다 알 것"이라며 "반공청년단, 서북청년단은 극우 아니냐"고 지적했다.
조 단장은 "국회의원이라면 국익을 우선시하고 양심에 따라서 직무를 수행해야 하는데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되다 보니까 프랜차이즈를 떠나면 영업 능력이 없기에 어떻게든 프랜차이즈에 그냥 있어야 돼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개탄했다.
또 "여당은 지금 대선을 거의 포기했다고 보인다. 민주당이 정권을 잡는다고 가정하면 2028년 총선까지 3년이면 국정을 망쳐 국민들의 지탄을 받을 것이고 그때 야당 의원으로 나가는 게 훨씬 더 유리한 것 아니냐 (이런 계산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
조 단장은 "그때쯤 되면 불법이었느니 보다는 '너 그때, 25년 1월 추울 때 어디 있었어?' '배신했냐?'는 질문이 나올 것을 예상하는 것 같다"며 김 의원 등 국민의힘 친윤계 움직임은 3년 뒤 총선 때 강성 보수층으로부터 '배신자' 소리를 듣지 않으려는 행동으로 해석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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