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심근경색 사망" 故 이희철, 오늘 발인..풍자→정일우 애도 속 영면[종합]

김소희 2025. 1. 1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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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겸 사업가 이희철의 발인이 엄수됐다.

10일 오전 5시 순천향서울병원장례식장에서 故이희철의 발인이 엄수됐다.

8일 이희철의 동생도 이희철의 SNS를 통해 "항상 에너지와 사랑이 넘쳤던 우리 오빠가 지난 7일, 심근경색으로 다신 손잡을 수 없는 하늘 나라로 갑작스레 오랜 여행을 떠났다"라며 부고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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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방송인 겸 사업가 이희철의 발인이 엄수됐다.

10일 오전 5시 순천향서울병원장례식장에서 故이희철의 발인이 엄수됐다. 장지는 수원시연화장이다.

고인은 지난 7일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0세. 이번 비보는 고인과 친했던 방송인 풍자를 통해 알려졌다. 풍자는 "이 글을 쓰면서도 믿어지지 않지만 오빠를 사랑해 주셨던 분들, 지인 분들 중 아직 소식을 접하지 못한 분을 위해 글을 남긴다. 너무나도 사랑하는 서울살롱 이희철 오빠가 오늘 하늘의 별이 됐다. 부디 좋은 곳 갈 수 있길 기도해 달라"라고 전했다.

8일 이희철의 동생도 이희철의 SNS를 통해 "항상 에너지와 사랑이 넘쳤던 우리 오빠가 지난 7일, 심근경색으로 다신 손잡을 수 없는 하늘 나라로 갑작스레 오랜 여행을 떠났다"라며 부고를 알렸다. 이어 "항상 가족만큼 주변 사람들을 너무 소중히하고 우선시하며, 강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여렸던 우리 오빠. 항상 많은 사람들 속에서 웃고 이야기 나누는 걸 가장 좋아했던 우리 오빠의 마지막 길이 조금이나마 외롭지 않도록, 좀 더 아름답도록 함께 해달라"라고 덧붙였다.

이희철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그가 남긴 마지막 글도 재조명됐다. 이희철은 작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이래도 되나 싶을 만큼 너무나 힘들었던 아홉수 2024년.. 사실 저에게는 건강도 마음도 지치고 참 정말 힘든 한해였다. 아픈만큼 배우고 성장한다는 걸 잘 알아서 겸허하고 단단하게 잘 이겨 내리라 믿고 기꺼이 감사하게 잘 보내주려 한다. 이 또한 고마웠다고! 2024년의 어려움 들은 꼭 건강한 내 밑거름 으로 잘 쓰겠다고! 2025년 새해에는 우리 꼭 보다 더 건강하게!! 유연한 삶 을 유지하며 매 순간 감사로 넘치는 한해가 되길 바라고 소망 합니다!"라고 적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이를 본 동료들의 추모 메시지도 줄을 이었다. 방송인 김영희는 "너무 갑자기라..마음이 더 아프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 했고 팬들 역시 함께 슬퍼했다.

절친했던 박슬기 역시 "희철아… 아니 이게 무슨 일이니 정말 너무 믿기지가 않고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이 내 친구라니 너라니 이건 정말 너무너무 가혹해… 그저 인정해야하는 지금 현실이 너무 밉다… 곧 갈게… 가는 길 춥지 않게… 거기선 아프지않게 잘 갈 수 있게 따뜻한 인사전하러… 갈게…"라고 했다.

배우 유하나도 생전 고인과 찍은 사진을 올리며 "23년 동안 말도 안 되는 농담으로 전화하고 만나면 장난치고 그러다 결론은 늘 잘 살자 오래 살자 했잖아. 거짓말이라고 해줄래. 화 안 낼게"라며 마음아파했다.

정일우는 "예쁜 우리 형, 이렇게 가버리면 어떻게 해"라며 "조금만 기다려 우리 다시 만나서 수다 떨자. 많이 고마웠어"라고 추모했다.

한편 이희철은 포토그래퍼 출신 인플루언서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최근 걸그룹 클라씨의 비주얼 디렉터로 활동했으며 유명 식당도 운영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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