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한파특보 '최저 -20도' 꽁꽁…전남·제주 일부 '대설특보'(종합)

최저기온 강원 -20도…낮에도 대부분 0도 안팎
전남서해안·제주산지, 시간당 1~3㎝ 폭설 예고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1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되면서 한겨울 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기온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평년(최저 -12~0도, 최고 0~8도)보다 낮겠다.

아침 기온은 중부지방과 전북동부·경북내륙이 -15도, 일부 강원지역이 -20도 내외까지 떨어지겠다. 그 밖의 남부지방도 -10도로 매우 낮겠다.

낮 기온도 대부분 지역이 0도 안팎에 머물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을 전망이다. 낮 최고 기온은 -6~-4도로 예상된다.

이날 제주도에는 가끔 눈이 내리겠다. 제주도해안 예상 적설량은 1~5㎝이다. 일부 산지에는 다음 날(11일) 오후 3시까지 눈이 계속되겠으며 모레(12일) 또다시 비나 눈이 올 수 있다. 3일간 제주도산지 5~20㎝, 제주도중간산 3~8㎝의 눈이 쌓이겠다.

충남남부서해안과 전라서해안에는 오전 6시~9시 눈이 내리겠고 일부 지역은 11일 오전 9시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적설량은 충청권 1㎝, 전라권 1~5㎝다. 충남서해안과 전라권서부에는 이날 오후 3시~6시 0.1㎝ 미만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전남서해안과 제주도중간산·산지에는 대설 특보가 발효 중이다. 전라서해안은 이날 아침과 또 밤부터 익일 아침까지 시간당 1~3㎝ 강한 눈이 내리겠다.

이날 6시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1.5도 △인천 -11.6도 △춘천 -19.1도 △강릉 -8.9도 △대전 -12.7도 △대구 -10.4도 △전주 -11.6도 △광주 -9.1도 △부산 -10도 △제주 1.4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춘천 -5도 △강릉 2도 △대전 0도 △대구 1도 △전주 0도 △광주 0도 △부산 3도 △제주 4도다.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단계를 보이겠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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