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에스더 “입원 때 시부모가 간병, 시모는 샤워까지 시켜줘”(같이 삽시다)[결정적장면]

이하나 2025. 1. 10.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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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에스더가 시부모의 사랑을 느낀 순간을 떠올렷다.

1월 9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홍혜걸, 여에스더가 결혼 당시 양가의 반응을 공개했다.

양가가 결혼을 찬성했냐는 질문에 홍혜걸은 "솔직한 얘기로 장모님은 저를 좀 안 좋게 보셨다. 부실하게 생겼다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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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여에스더가 시부모의 사랑을 느낀 순간을 떠올렷다.

1월 9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홍혜걸, 여에스더가 결혼 당시 양가의 반응을 공개했다.

양가가 결혼을 찬성했냐는 질문에 홍혜걸은 “솔직한 얘기로 장모님은 저를 좀 안 좋게 보셨다. 부실하게 생겼다고”라고 말했다. 여에스더는 “너무 마르고 목도 길고. 저희 어머니는 말론 브란도를 좋아하셨다. 어머니는 촌스러운 남자를 제일 싫어하는데 너무 옷을 촌스럽게 입었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홍혜걸은 “20대 후반인 나이에 번지르르하게 옷 입고 다니고 제비처럼 그런 사람이 수상한 거다. 여자들이 거기에 당하는 거다”라고 반박했다.

혜은이는 시부모 반응을 물었다. 홍혜걸은 “아내가 심하게 아팠던 적이 있었다. 두 달 입원했는데 그때 간병을 저희 부모님이 했다. 저는 그때 일이 너무 많았다. 아버지가 아내 뼈 스캔을 찍으러 병상을 끌고 가는데 눕지를 못하고 아파서 괴로워하니까 우리 아버지가 같이 우셨다”라고 말했다.

여에스더는 “저는 시부모님께 감사드리는 게 제가 첫 아이를 가졌을 때 아기가 너무 안 나와서 유도분만을 48시간 했다. 시어머니는 막 울면서 ‘우리 며느리 죽는다. 제왕절개 해달라’고 했다. 갑자기 사주팔자 좋아하는 친정어머니가 나타나더니 ‘아니 된다. 참아라’고 했다. 그래서 48시간 동안 고생하고 낳았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친정어머니는 아기를 보자마자 집으로 가셨다. 제가 매일 샤워를 안 하면 너무 힘들어하니까 출산한 날 시어머니가 제 몸을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다 씻겨주셨다”라고 덧붙였다.

홍혜걸은 “결혼한 지 30년 넘었지만 아내에 대해 나쁜 소리 한 적 단 한 번도 없다”라고 전했다. 여에스더도 “눈빛조차 째려본 적도 없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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