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전 대통령 국장 엄수...바이든 "권력 남용에 맞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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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9대 대통령을 지낸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국가장례식이 워싱턴DC 국립 대성당에서 엄수됐습니다.
장례식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부터 트럼프, 오바마, 클린턴, 부시 등 생존한 전·현직 대통령 5명이 모두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또 카터 전 대통령을 지지한 이유는 그의 인격 때문이었다며 카터와의 우정을 통해 훌륭한 인격은 직함이나 권력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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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9대 대통령을 지낸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국가장례식이 워싱턴DC 국립 대성당에서 엄수됐습니다.
장례식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부터 트럼프, 오바마, 클린턴, 부시 등 생존한 전·현직 대통령 5명이 모두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1976년 카터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를 처음으로 지지했던 바이든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우리는 증오를 거부하고 가장 큰 죄악인 권력 남용에 맞서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카터 전 대통령을 지지한 이유는 그의 인격 때문이었다며 카터와의 우정을 통해 훌륭한 인격은 직함이나 권력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고 강조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과 대선 경쟁자에서 절친한 친구가 된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의 아들은 아버지가 생전에 남긴 추도사를 낭독하며 그동안 쌓인 얘기가 많다며 재회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대선 이후 트럼프 당선인이 전·현직 대통령의 비공식 모임인 '대통령 클럽'과 만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오바마 전 대통령 옆에 앉아 환담을 나누는 모습이 여러 차례 목격됐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국장 이후 대통령 전용기로 고향인 조지아주 플레인스로 다시 운구됐으며 카터 전 대통령이 주일학교 교사를 지낸 교회에서 개인 예배를 진행한 뒤 자택 앞 가족 묘지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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