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리스 힐튼·바이든 아들 집도 불탔다…LA 갑부촌 '산불' 확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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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호화 저택들이 즐비한 부촌까지 산불이 번지는 등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LA)를 강타한 대형 산불이 잡히지 않고 확산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저녁 LA의 명물 할리우드 사인이 세워진 할리우드 힐스 인근에 붙은 불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인근 지역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특히 산불 최대 피해지역인 퍼시픽 팰리세이즈는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풍광이 유명한 초호화판 주택 밀집지역으로 다수의 유명인들이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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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초호화 저택들이 즐비한 부촌까지 산불이 번지는 등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LA)를 강타한 대형 산불이 잡히지 않고 확산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저녁 LA의 명물 할리우드 사인이 세워진 할리우드 힐스 인근에 붙은 불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인근 지역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특히 산불 최대 피해지역인 퍼시픽 팰리세이즈는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풍광이 유명한 초호화판 주택 밀집지역으로 다수의 유명인들이 피해를 입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호텔 체인 힐튼 그룹의 상속녀로 유명한 패리스 힐튼의 집도 화재 피해를 입었고, 할리우드 배우 앤서니 홉킨스와 존 굿맨, 마일스 텔러 등의 저택에도 불이 붙었다.
특히 앤서니 홉킨스와 존 굿맨의 집은 목조건물이었기 때문에 완전히 전소돼 흔적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 가족이 사는 말리부의 420만 달러(약 61억원)짜리 주택도 이번 사태로 전소됐다.
앞서 피해현장 인근인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를 찾아 기자회견을 한 바이든 대통령은 "내 아들이 부인과 함께 이곳에 산다. 그들은 어제 집이 아마도 전소했을 것이란 통지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LA 산불은 기후변화로 인해 최근 몇년간 미국 서부에서 극심한 더위와 장기 가뭄으로 건조한 식물이 많아진 것이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주목된다.
LA 지역은 2022년과 2023년 겨울에 폭우가 내리면서 지역 전체에 초목이 자랐는데, 이번 겨울에는 극심한 가뭄이 닥치면서 나무와 풀이 대부분 바짝 말라버렸다.
이런 기상 조건에 더해 국지성 돌풍 '샌타 애나'로 인해 더욱 확산하고 있으며, 추가로 크고 작은 다른 산불들이 이어지며 대응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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