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생대책] 성수품 '역대 최대' 900억 할인…온누리상품권 환급 확대(종합)

송정은 2025. 1. 9. 20: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올해 설 명절을 맞아 농·축·수산물을 최대 50% 싸게 살 수 있도록 역대 최대 규모인 900억원을 지원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2만원 돌려받을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환급 규모를 270억원까지 확대하고 과일 선물 세트도 10만개 할인 공급하기로 했다.

농축산물은 정부 할인지원(20%)과 생산자·유통업체 할인(20%)을 포함해 최대 40% 싸게 살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농·축·수산물 최대 50% 할인 지원…설 성수품 역대 최대 27만t 공급
과일 선물 세트 10만개 20% 할인…지역특산물 최대 40% 싸게 판매
추석 성수품, 조기 가격 상승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추석 20대 성수품 중 대표적으로 사과와 배, 한우 가격은 내렸지만 조기와 배추, 무 등의 품목은 오른 것으로 나타난 8일 서울 시내의 한 전통시장에 조기가 걸려있다. 2024.9.8 yatoya@yna.co.kr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송정은 기자 = 정부가 올해 설 명절을 맞아 농·축·수산물을 최대 50% 싸게 살 수 있도록 역대 최대 규모인 900억원을 지원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2만원 돌려받을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환급 규모를 270억원까지 확대하고 과일 선물 세트도 10만개 할인 공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런 내용의 '2025년 설 명절 대책'을 발표했다.

추석 앞두고 작년보다 저렴해진 사과·배 가격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추석 20대 성수품 중 대표적으로 사과와 배, 한우 가격은 내렸지만 조기와 배추, 무 등의 품목은 오른 것으로 나타난 8일 서울 시내의 한 전통시장에 사과와 배가 진열돼 있다. 2024.9.8 yatoya@yna.co.kr

사과·배, 평시 대비 5.6배 공급…배추·무 할당관세

이번 설에는 16대 성수품이 평시 대비 1.5배 수준인 26만5천톤(t) 공급된다. 역대 최대 규모다.

배추·무·사과·배는 정부 보유 물량을 평시의 3.9배까지 확대하고 과일류는 할당 관세를 도입한다.

특히 최근 가격 수준이 높은 배추와 무 수급 안정을 위해 비축, 출하조절시설 등으로 가용물량 총 1만1천t을 하루 200t 이상 가락시장에 방출하고 농협 계약재배 물량도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4월 말까지 배추 할당관세 적용을 추진하고 무 할당관세는 연장한다.

명절 수요가 많은 사과·배는 약 4만t을 집중 공급한다. 평시의 5.6배 수준이다.

소·돼지고기는 주말 도축장 운영 등을 통해 평시의 1.4배 수준인 11만t으로 공급량을 맞추기로 했다.

닭고기와 계란도 평시와 비교해 각각 1.4배·1.8배 수준으로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명태·오징어 등은 정부 보유물량 1만1천t을 마트·시장 등에 직접 공급해 시중가보다 최대 50% 싸게 판매할 계획이다.

김치와 관련해서는 현재 가격 상승 기대로 산지 유통인, 김치 업체 등이 시장공급 물량을 줄이는 경향을 보여 이들에 출하 장려금을 지원해 적극적인 출하를 유도한다.

필요시 사재기·담합 등 불법유통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특별점검을 추진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추석 성수품 매일 수급 점검'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28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사과를 둘러보고 있다. 추석 성수품 수급 상황 점검 회의를 통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송미령 장관 주재로 매일 회의를 열어 배추, 무, 사과, 배, 한우 등 추석 성수품 수급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2024.8.28 mjkang@yna.co.kr

농축산물 최대 40%·수산물 50% 할인

정부는 올해 농·축·수산물 할인 판매를 위해 총 9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농축산물은 정부 할인지원(20%)과 생산자·유통업체 할인(20%)을 포함해 최대 40% 싸게 살 수 있다.

수산물은 정부 할인지원(20%)과 마트 자체 할인(최대 30%)을 더해 최대 절반 값까지 싸게 구매할 수 있다.

정부 할인지원 한도는 유통업체별로 매주 1인당 최대 2만원이다.

가령 마트 여러 곳을 돌며 마트마다 1인당 2만원씩 무제한 할인받을 수 있지만 같은 마트에서 '1주일 내' 2만원 이상 할인받을 수 없다. 다만 1주가 지나면 같은 마트에서 다시 할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추석맞이 서울 전통시장 할인 시작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서울시 60개 시내 전통시장에서 추석 성수품과 농·축·수산물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기 시작한 2일 오후 서울의 한 전통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4.9.2 ondol@yna.co.kr

온누리상품권으로 6만7천원 이상 사면 2만원 환급

온누리상품권 현장 환급 규모도 작년 180억원에서 올해 270억원으로 확대된다. 환급행사 참여 시장도 전년보다 75개 늘어난 280개소다.

온누리상품권으로 농축산물 혹은 수산물을 각각 3만4천∼6만7천원 구매하면 1만원의 상품권을 돌려받을 수 있다. 6만7천원 이상 구매하면 2만원 상품권을 환급받는다.

오는 10일부터 한 달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은 10%에서 15%로 상향된다. 이 기간 디지털 결제액의 15%를 1인당 최대 8만원까지 디지털 상품권으로 환급해준다.

선물 세트 할인 행사도 진행된다.

쌀·한우 등 수급 원활 품목으로 구성된 선물 세트는 최대 50% 싸게 살 수 있다. 과일 선물 세트 10만개는 20% 할인해 공급할 계획이다.

정부 할인행사와 별개로 한우·한돈 자조금 등과 협업해 축산물을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도 추진한다.

우체국 쇼핑몰을 통해 3천200여개 지역특산물도 최대 40%까지 싸게 살 수 있다.

roc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