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兆단위 M&A 검토"

정호준 기자(jeong.hojun@mk.co.kr) 2025. 1. 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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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숏폼 기업에 1000억원이 넘는 투자를 단행한 크래프톤이 조 단위 인수·합병(M&A)까지 검토하며 올해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은 9일 강릉에서 열린 '2025 한국경제인협회 퓨처 리더스 캠프' 강연에서 크래프톤의 새해 전략에 대해 이야기하며 "2023년부터 다각화를 위한 M&A에 집중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도 숏폼 드라마 플랫폼에 1200억원을 투자했다"면서 "들여다보고 있는 M&A가 몇 건 있는데 일부는 2000억~3000억원 규모이고 어떤 것은 조 단위 규모"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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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마켓·숏폼 플랫폼 투자 이어
다각화용 인수합병 지속 모색
한경협 퓨처 리더스 강연서
글로벌 시장 리더십 발휘 강조

지난해 숏폼 기업에 1000억원이 넘는 투자를 단행한 크래프톤이 조 단위 인수·합병(M&A)까지 검토하며 올해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은 9일 강릉에서 열린 '2025 한국경제인협회 퓨처 리더스 캠프' 강연에서 크래프톤의 새해 전략에 대해 이야기하며 "2023년부터 다각화를 위한 M&A에 집중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도 숏폼 드라마 플랫폼에 1200억원을 투자했다"면서 "들여다보고 있는 M&A가 몇 건 있는데 일부는 2000억~3000억원 규모이고 어떤 것은 조 단위 규모"라고 밝혔다.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흥행을 앞세워 국내 대표 게임사로 성장한 크래프톤은 국내외 게임사에 대한 투자뿐만 아니라 사업 다양화를 위한 M&A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장 의장이 언급한 숏폼 드라마 플랫폼 회사 '스푼랩스'에 투자하기 앞서 2023년 토종 앱 마켓인 원스토어에 20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장 의장은 사업 다각화 방향성을 설명하며 "일단 사업이 먼저여야 하고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가 나야 하는데 시너지를 계산하는 것이 어렵다"고 말했다. 숏폼 사업 투자에 대해서는 "쇼츠의 경우 지금은 무료로 많이 제공되면서 콘텐츠 관리가 덜 되고 있는데, 양질의 콘텐츠가 제공되기 시작하면 다른 시장이 열릴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대표 '연쇄창업가'로 꼽히는 장 의장은 1990년대 네오위즈 공동 창업으로 시작해 2005년 검색 엔진 첫눈 설립에 이어 2007년에는 크래프톤 전신인 블루홀스튜디오를 세웠다. 현재는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을 맡아 M&A 전략을 이끌고 있다.

장 의장은 이날 강연에서 내수 시장이 작은 한국의 특성상 '글로벌'이라는 키워드는 상수라는 것을 강조하며 "우리나라는 인재를 중심으로 한 일방향적인 수출 주도 성장을 거듭해왔으나 이제는 글로벌 시장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양방향적인 글로벌 성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청년들에게 조언했다. 그는 크래프톤을 창업한 것도 글로벌 관점에서 출발했다면서 "저는 게임과는 관련이 없는 사람이지만 게임 사업이 굉장히 글로벌한 비즈니스이기에 시작했다"며 "지금 크래프톤 매출의 95% 정도가 해외에서 나온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한경협이 청년들의 기업가정신을 함양시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열고 있는 청년 비전 캠프다.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대학생과 스타트업 대표 등 청년 150명이 참가했다.

[강릉 정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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