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2차 체포 영장 시한, 설 연휴 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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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뉴스A는 단독 보도로 시작합니다.
공수처는 1차 때와 달리, 법원에서 다시 발부된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의 기한에 함구하고 있습니다.
저희 확인 결과, 영장 기한은 설 연휴 전까지였습니다.
1차 체포영장 기한은 7일이었는데 이번엔 세 배 가까이 그보다 늘어난 겁니다.
공수처와 경찰 일단 시간을 벌었습니다.
권경문 기자의 단독 보도로 문을 엽니다.
[기자]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가 서울서부지법에서 발부받은 윤 대통령 1차 체포영장의 유효기간은 일주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제 발부된 2차 체포영장의 유효 기한은 훨씬 긴 걸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2차 체포 영장 유효기간은 설 연휴 시작 전까지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차 체포 영장에 비해 유효기간이 3배 가까이 길어진 겁니다.
하지만 공수처는 2차 체포 영장 발부 이후에도 영장의 유효기간이 언제까지인지 함구하고 있습니다.
1차 영장 때와 달리 2차 영장의 유효기간을 밝히지 않고 있는 건 체포 환경이 더 악화될 가능성을 우려하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유효기한이 공개가 되면 경호처가 이 시기까지 대비태세를 끌어올리고, 관저 앞 대통령 지지 집회 규모도 극대화 될 걸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1차 체포 시도가 무위로 돌아간 뒤 대통령 관저는 차벽과 철조망이 추가로 설치되는 등 체포팀 진입이 더 어려워 졌습니다.
[이호영 / 경찰청장 직무대행]
"국수본에서 영장 집행 의지는 확고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1차 영장보다 긴 유효 기한을 확보하면서, 경찰과 공수처는 관저 진입과 체포 전략을 보완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권경문입니다.
영상편집: 조성빈
권경문 기자 m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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