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여제’ 안세영, 세계랭킹 34위 상대로 38분 만에 ‘셧아웃’ 완승···말레이시아 오픈 ‘2연패’ 향해 순항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 말레이시아 오픈 2연패를 향해 승승장구하고 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오픈 16강전에서 베트남의 응우옌 투이 린(34위)을 38분 만에 2-0(21-15 21-15)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다.
지난 7일 열린 32강전에서 세계랭킹 35위 리네 크리스토페르센(덴마크)을 2-0(21-12 21-13)으로 완파했던 안세영은 16강전도 가볍게 승리하고 8강에 안착했다.
안세영은 지난달 14일 연간 왕중왕전 격인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왕즈이에게 덜미를 잡혀 2024년을 마무리한 뒤 약 3주 만에 대회에 출전했다.
새해 첫 대회에서 2경기를 연이어 40분도 안되는 시간에 끝낸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 2연패 청신호를 켰다. 안세영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에서 천위페이를 꺾고 금메달을 따냈으나 무릎을 다쳐 이후 열린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해 1월 말레이시아 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다시 힘을 냈고, 결국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까지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 2연패에 성공하면, 안세영의 2025년도 ‘맑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 이어 1월 14~19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월드투어 슈퍼 750 인도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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