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젓이 국회에서 부활한 '백골단'…尹체포시 폭력사태 우려도[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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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정권의 폭력성을 상징하던 '백골단'이 부활했다.
2030세대 남성 청년들로 구성된 백골단은 하얀 헬멧과 '멸공봉'이라는 이름의 경광등을 들고,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막기 위해 관저 앞으로 나섰다.
반공청년단 측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불법적인 대통령 체포 시도를 막기 위해 조직됐다"며 "백골단은 예하 조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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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정부 시절 '정치깡패' 집단…1980년대 경찰 기동대원
반공청년단 이름으로 지난 1~6일 尹관저 앞 활동
반공청년단 김 대표 "민주주의와 법치 무너져"
2차 체포영장 집행, 경찰·경호처 충돌도 우려돼

군사정권의 폭력성을 상징하던 '백골단'이 부활했다. 2030세대 남성 청년들로 구성된 백골단은 하얀 헬멧과 '멸공봉'이라는 이름의 경광등을 들고,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막기 위해 관저 앞으로 나섰다.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경찰과 경호처 간 충돌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관저 앞 집회 인원들까지 물리적 충돌에 가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尹관저 앞, 2030 남성 청년 중심 백골단 등장
백골단은 과거 이승만 정부 시절 자유당이 원외에서 조직한 '정치깡패' 집단이다. 이들은 국회를 포위해 국회 해산을 요구하는 행동을 벌였다. 1980~1990년대에는 흰색 헬멧을 쓰고 청바지를 입은 채 시위대를 폭력적으로 해산시키는 경찰 기동대원의 별칭으로 바뀌었다.
'백골단' 출범에는 국민의힘 의원까지 힘을 보탰다.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이들의 기자회견을 마련해준 것이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이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조차 백골단 이름을 두고 항의하자, 김 의원은 본인의 페이스북에 "반공청년단이나 백골단이라는 이름도 내가 이래라 저래라 할 문제는 아니고 청년들이 스스로 토론을 통해 교정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법치 무너져…2차 체포 앞두고 尹 관저 앞 '점입가경'
김정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은 법치가 무너지고, 헌법 가치를 근거로 민주적 절차를 따르는 게 아니라 목소리 큰 사람, 약육강식 세계가 됐다"며 "공수처(고위공직자수사처)의 무리한 수사와 대통령에 대한 체포 행위가 국가 비상사태를 만들 수 있어 미리 대비를 하자는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체포영장 집행이 이뤄질 경우 이를 강하게 막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앞서 반공청년단은 '흰색 헬멧'을 쓰고,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에서 인증사진을 찍는 등 활동을 이어왔다. 이들은 팔꿈치와 무릎보호대, 그리고 이른바 '멸공봉'으로 불리는 붉은 경광봉을 들고 활동했다. '백골단 대원' 중에는 특전사나 의무경찰로 복무했던 인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육탄 방어'가 물리적 충돌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정치인이나 국가 지도자들이 노골적으로 법적 절차의 정당성을 무시하면서 정당한 폭력은 용인돼야 한다는 그릇된 신념을 상징하는 존재가 이번에 출범한 '백골단'"이라면서 "폭력을 폭력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도 규범이 무너진 상황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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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성은 기자 castlei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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