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전기요금 걱정 끝

서정원 기자(jungwon.seo@mk.co.kr) 2025. 1. 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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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산업용 전기요금이 평균 9.7% 오르며 기업 부담이 연간 수백억 원씩 가중된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 벤투스가 개발한 냉방 시스템 '스마트 프리쿨링(SFC)'이 주목받고 있다.

KT가 2020년에 적용해 요금 절감 효과를 본 뒤 지속적으로 구매해 지난해까지 800여 대를 도입했다.

벤투스 SFC는 기존 압축기 냉방 시스템에 냉매 순환 펌프로 냉방하는 시스템을 결합해 만든 하이브리드 냉방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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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스 하이브리드 냉방기
KT에 800여 대 공급 계약

지난해 말 산업용 전기요금이 평균 9.7% 오르며 기업 부담이 연간 수백억 원씩 가중된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 벤투스가 개발한 냉방 시스템 '스마트 프리쿨링(SFC)'이 주목받고 있다. KT가 2020년에 적용해 요금 절감 효과를 본 뒤 지속적으로 구매해 지난해까지 800여 대를 도입했다.

벤투스 SFC는 기존 압축기 냉방 시스템에 냉매 순환 펌프로 냉방하는 시스템을 결합해 만든 하이브리드 냉방기다. 특정 온도에서는 작은 전력만 소모해도 소형 냉매 순환 펌프를 통해 기존 압축기와 동일한 냉방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점을 활용했다. 바깥 온도 20도 이상에선 압축기를, 11도 이하에서는 냉매 순환 펌프를 쓰고, 12~19도에선 두 시스템 모두가 활용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365일 실내 기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이터센터이나 통신실 냉방에 유용하다. 벤투스에 따르면 1년 중 60% 이상 시간 동안 저전력 냉매 펌프 시스템으로 냉방할 수 있다. KT가 800대 이상 도입해 활용하고 있고, 유수 기업도 구매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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