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또 논란…24기 옥순, "대기업 직원"이라더니 파견직 비서?

이유민 기자 2025. 1. 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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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SOLO' 24기에 출연한 옥순이 자신의 직업을 대기업 K사의 브랜드 전략실 직원으로 소개하며 화제를 모았으나, 실제로는 파견직 비서라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한 K사 직원은 "브랜드 전략실이라는 부서에서 파견직으로 일하는 비서일 뿐, 정규직 직원은 아니다"라며 "프로그램 특성상 결혼을 전제로 한 진정성을 강조하는데, 이런 소개는 출연자와 시청자 모두를 오해하게 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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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나는 솔로' 방송 화면.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나는 SOLO' 24기에 출연한 옥순이 자신의 직업을 대기업 K사의 브랜드 전략실 직원으로 소개하며 화제를 모았으나, 실제로는 파견직 비서라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방송된 SBS Plus, ENA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 24기에서는 여성 출연자들의 자기소개 시간이 진행됐다. 이날 옥순(가명)은 자신을 "대기업 K사 브랜드 전략실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자막으로 '서울 광화문 소재'라고 나와 남성 출연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나 방송 직후 옥순의 직업 소개를 둘러싸고 진위 논란이 불거졌다.

사진 출처= '나는 솔로' 방송 화면.

옥순의 자기소개가 방송된 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는 K사 직원들이 올린 글들이 속속 올라왔다. 한 K사 직원은 "옥순은 파견직 비서로 근무 중인데, 브랜드 전략실 직원이라고 소개해 정규직으로 오해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글에서는 "그냥 비서라고 솔직히 말하지 왜 브랜드 전략실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는지 모르겠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한 K사 직원은 "브랜드 전략실이라는 부서에서 파견직으로 일하는 비서일 뿐, 정규직 직원은 아니다"라며 "프로그램 특성상 결혼을 전제로 한 진정성을 강조하는데, 이런 소개는 출연자와 시청자 모두를 오해하게 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논란은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일부는 "정규직인 것처럼 과장된 소개를 했다"는 점에서 프로그램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브랜드 전략실에서 일하는 게 사실이면 거짓말은 아니지 않냐"는 의견도 나오며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나는 솔로'는 결혼을 전제로 한 연애 리얼리티라는 특성상 출연자들의 직업, 학력 등 기본 정보의 투명성이 중요하게 여겨진다. 이전에도 유사한 직업 과장 사례가 논란을 일으킨 바 있어 제작진의 검증 책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나는 솔로' 24기 출연진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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