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박정훈 대령 무죄 선고 기쁜 일…부당한 명령 거부는 상식”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5. 1. 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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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허지웅이 항명한 박정훈 대령의 무죄 선고에 기쁜 마음을 드러내며 응원했다.

9일 허지웅은 자신의 SNS에 "박정훈 대령이 군사법원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며 "기쁜 일이다"고 적었다.

이날 중앙지역 군사법원은 항명과 상관명예훼손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박정훈 대령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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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 사진 ㅣ스타투데이DB
방송인 허지웅이 항명한 박정훈 대령의 무죄 선고에 기쁜 마음을 드러내며 응원했다.

9일 허지웅은 자신의 SNS에 “박정훈 대령이 군사법원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며 “기쁜 일이다”고 적었다.

이어 “군인에게 항명은 치욕입니다. 부당한 명령 따르지 않아야 한다는 건 지난 세계대전과 전범재판 이후 모든 선진 군대의 상식이다”고 짚었다.

이날 중앙지역 군사법원은 항명과 상관명예훼손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박정훈 대령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박 대령은 2023년 7월 19일 발생한 채 상병 순직 사건의 조사 결과에 대한 경찰 이첩을 보류하라는 해병대사령관의 명령에 따르지 않고, 상관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국방부 검찰단에 의해 기소됐다.

앞서 군검찰은 지난해 11월 21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박 대령이 범행을 부인하며 사실과 다른 주장을 했고, 군 지휘 체계와 기강에 큰 악영향을 끼쳤다며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 구형 직후부터 약 한 달여간 군인권센터는 박 전 단장의 무죄 탄원 운동을 벌였고, 여기에 10만 7,528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무죄 선고를 받은 박 대령은 “고 채수근 상병의 죽음에 억울함이 없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가야 할 길이 멀기도 하고 험하기도 하겠지만, 저는 결코 흔들리거나 좌절하거나 뒤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 다하겠다”며 “그것이 바로 정의이고 법치를 살리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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