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與 원외 59명, ‘탄핵반대 모임’ 결성하고 매일 관저행…원희룡도 ‘합류’

조민기 2025. 1. 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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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탄핵반대 모임을 결성하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유효기간 만료일까지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을 매일 찾을 예정입니다. 여당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탄핵반대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모임'을 어제(8일) 출범했습니다.

오늘 오후 12시30분 기준으로 이 모임에 참여 의사를 밝힌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은 모두 59명입니다. 특히 여권 잠룡 중 한 명으로 그간 외부 공개 활동이 적었던 원희룡 전 장관도 이 모임에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원 전 장관은 오늘 원외 당협위원장 단체 채팅방에 "추운 날씨보다 지금 대한민국의 위기가 더 가슴 시리게 아프다"며 "7년 전 탄핵의 교훈을 새겨서 대한민국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보수의 동력을 회복하는데 우리 모두 크게 뭉치고 연합해야 한다. 응원하며 함께 한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설명 = 심재철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왼쪽부터), 박재순 국민의힘 수원시 무 당협위원장, 이용 전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서울 용산구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에 집결해 있다. (출처 = 뉴스1)

‘탄핵반대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모임’은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경기 안양 동안을 당협위원장)과 김선동 전 국민의힘 사무총장(서울 도봉을 당협위원장)이 각각 고문과 간사로 선임됐습니다.

이상규 서울 성북을 당협위원장, 박종진 인천 서을 당협위원장 등 10명이 부간사를, '윤석열 대통령 호위무사'로 불린 이용 전 의원(경기 하남갑 당협위원장)이 대외협력부간사를 맡습니다.

김 간사는 "윤 대통령 체포영장 기간이 끝날 때까지 일부 위원장들은 매일 관저 앞으로 나올 예정"이라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너무 일방적으로 직무가 정지되고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원외에서라도 나서야겠다는 생각으로 모임을 출범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해나갈지 원내 의원들이나 당과 논의하는 창구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부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앞서 지난 6일부터 매일 관저 앞을 찾고 있습니다.

조민기 기자 mink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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