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이 콕 집은 로봇공학의 '챗GTP 모멘트' [Global]

이혁기 기자 2025. 1. 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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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쿠프 글로벌브리핑
젠슨 황의 CES 2025 기조연설
로봇공학 특이점 주목해
AI와 결합한 물리적 로봇
엔비디아도 시장 장악 나서
젠슨 황이 CES 2025에서 다가올 로봇 산업의 미래를 소개했다.[사진 | 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에 이은 차세대 먹거리로 인간형 로봇을 지목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5' 기조연설 무대에서 젠슨 황은 "로봇공학의 '챗GPT 모멘트'가 임박했다"며 "지금까지 내가 얘기한 모든 기술이 수년 내 로봇공학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챗GPT 모멘트는 AI 개발업체 오픈AI가 생성형 AI '챗GPT'를 출시하면서 AI 시장이 대중화한 사실을 빗댄 말이다. 엔비디아가 개발해온 모든 AI 관련 기술의 종착점이 인간형 로봇 구현에 있다는 얘기다.

젠슨 황 CEO는 AI의 발전을 4단계로 나눠서 봤다. 시각 정보 등을 인식하는 '인식 AI'에서 시작해 정보를 생성해내는 '생성형 AI'를 지나 오픈AI·구글 등이 최근 출시한 '비서형 AI'까지 도달하는 게 3단계다.

마지막 4단계는 로봇을 필두로 한 '물리적 AI'로 AI가 로봇·자율주행차 등에 적용되는 단계다. 젠슨 황 CEO는 "현재 AI는 인지·추론·계획·행동이 가능한 수준까지 발전했다"며 "다음 단계는 물리적 AI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엔비디아는 물리적 AI 생태계를 장악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젠슨 황 CEO가 이날 기조연설에서 현실의 물리법칙과 움직임을 가상세계에서 완벽히 구현하는 '코스모스 플랫폼'을 선보인 건 대표적 사례다. 코스모스 플랫폼에 지난해 3월 엔비디아가 공개한 로봇 제작 플랫폼 '아이작 그루트'를 결합하면 로봇 AI 학습부터 개발까지 아우르는 솔루션이 완성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젠슨 황 CEO는 "인간형 로봇은 인간이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세계를 학습해야 하므로 가상 세계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코스모스는 세계 최초의 월드 파운데이션(세계 기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혁기 더스쿠프 기자
lhk@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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