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라믹기술원, 단열·불연성 충족 화재확산 방지 신기술 개발
국내 연구진이 초경량 단열 소재의 경량성능과 불에 타지 않는 불연성능을 모두 구현한 건축물 화재확산 방지 신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송훈, 이종규, 추용식 박사 연구팀이 외단열 시공 전문업체 월드와이즈월과 공동으로 '화재확산 방지구조 습식 외단열공법 기술'을 개발하고 건설신기술(1006호) 인증을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신기술은 경량 기포계 화재 확산 방지재료를 내화 모르타르와 비노출 L형 앵커를 이용해 시공하는 습식 외단열공법이다. 화재확산을 방지하는 구간을 불연재료인 시멘트계 재료로 대체해 불연성능을 확보하고 마감재와 일체화로 변형을 줄인 점이 특징이다.
외단열공법은 단열재를 연속으로 배치해 열류가 흐르는 열교 발생 부위를 없애 단열성능이 우수하고 구조체를 보호할 수 있어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단열성능이 우수한 EPS(스티로폼), PUR(우레탄폼) 등 유기계 단열재를 사용하는데 문제는 유기계 단열재가 단열성능은 우수하지만 불에 취약해 화재 발생시 화재가 빠르게 전파된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재확산 방지구간에 적용하고 밀실채움 시공할 수 있는 습식 외단열공법 신기술을 월드와이즈월과 협업해 개발했다.
특히 이 신기술은 단열성과 불연성이 요구되는 모든 곳에 적용할 수 있어 기술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시행하는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을 통아 달성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최종적으로 건설신기술 인증을 취득했다.
송훈 박사는 “시멘트계 초경량 단열재료 관련 기초소재 기술을 확보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 기술로 영유아 및 학교시설에 15건 이상 시공해 기술을 검증했으며 이번 건설신기술 인증 취득을 통해 건설시장에 빠르게 기술이 보급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진주=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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