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실수 정정한 젠슨황 "RTX50에 삼성전자가 초도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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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RTX 50 시리즈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논란에 대해 "삼성전자(005930)가 초도 공급을 맡는다"고 사실을 바로잡았다.
황 CEO는 제품 발표 현장에서 "마이크론 메모리를 썼다"고 언급하고 기자 간담회에서도 한국 메모리 업체가 그래픽메모리(GDDR)를 만든다는 것을 모르는 듯한 모습을 보여 파장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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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메모리 견제 논란 이어지자
하루만에 '삼성'으로 바로잡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RTX 50 시리즈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논란에 대해 “삼성전자(005930)가 초도 공급을 맡는다”고 사실을 바로잡았다. 황 CEO는 제품 발표 현장에서 “마이크론 메모리를 썼다”고 언급하고 기자 간담회에서도 한국 메모리 업체가 그래픽메모리(GDDR)를 만든다는 것을 모르는 듯한 모습을 보여 파장이 일었다.
8일(현지 시간) 황 CEO는 공식 성명을 통해 “지포스 RTX 50 시리즈는 여러 파트너가 제조한 GDDR7 메모리를 탑재했으며 그 시작은 삼성”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론이 아닌 삼성전자가 초도 물량을 공급한다고 정정한 것이다.
황 CEO는 6일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기조 연설에서 신형 GPU RTX 50시리즈를 공개하며 “마이크론 GDDR7을 사용했다”고 언급했다. GDDR7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제품이다. 또 IT 업계에서 신제품 공개와 함께 특정 부품 납품사를 언급하는 사례가 드물어 황 CEO가 한국 메모리를 견제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따랐다.
하루 뒤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의 발언은 논란을 더욱 키웠다. 황 CEO는 특별히 마이크론을 택한 이유가 있느냐는 서울경제신문의 질문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GDDR7을 안 만드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가 급히 정정했다. 이에 반도체 업계에서는 “한국 메모리의 굴욕”이라는 자조가 이어졌다.
황 CEO가 ‘실언’을 인정하고 사실 관계를 바로잡으며 GDDR7 논란은 일축될 듯하다. 이날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취재진과 만나 “GPU 안에 어떤 회사의 칩이 들어가는지 모두 외우고 있을 수는 없다”며 “나도 우리 제품에 어떤 솔루션을 쓰는지 전부 알지 못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애초 엔비디아 레퍼런스(표준) 그래픽카드에 어떤 회사 메모리가 쓰이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는 평가도 있다. 게이밍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엔비디아는 제조사들에게 GPU 칩만 공급한다. 실제 소비자 절대 다수가 구매하는 비레퍼런스 그래픽카드에는 각 제조사가 택한 메모리가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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