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용 돔 텐트가 630g 자립식 가운데 최경량 [21세기 HEAVY DU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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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HEAVY DUTY'는 월간<山> 의 필자가 가상의 아웃도어 편집숍 주인이라는 설정으로 진행합니다. 山>
이후 헤리티지는 돔 텐트 전문 생산 업체가 됐다.
'크로스오버 돔은 일반 텐트와 사용 목적이 다릅니다. 이 점을 이해해 주세요. 좀 더 쾌적하고 안락한 캠핑을 원한다면 에스퍼스 돔 텐트를 이용해 주세요.'
크로스오버 돔의 2인용 텐트 무게는 폴대와 텐트 본체만 630여 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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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HEAVY DUTY'는 월간<山>의 필자가 가상의 아웃도어 편집숍 주인이라는 설정으로 진행합니다. 수록된 제품 소개 기사는 편집숍 주인이 튼튼Heavy Duty하고 좋은 아웃도어 장비를 손님에게 추천하는 콘셉트로 작성됐으며 업체로부터 제품을 협찬받거나 비용 지원을 받은바 없음을 밝혀둡니다.

오랜만에 단골손님이 찾아왔다. 그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완벽한 텐트는 세상에 존재하는가?'와 관련된 토론이 시작됐다. 그가 말하는 완벽한 텐트란 1kg 미만으로 가볍고, 패킹 사이즈가 작으며 설치하기 쉬울 뿐 아니라 두 사람이 쓰기에 비좁지 않으며 결로현상 또한 생기지 않는 텐트다. 나는 그의 의견에 반박했다.
"완벽한 텐트에 관한 정의가 너무 개인적인 것 아닙니까? 본인은 당연히 백패킹을 즐기니까 무게 1kg 미만인 텐트를 선호하죠. 그 무게 부분만 빼면 세상에 완벽한 텐트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2인이 들어가도 널찍하고 결로가 생기지 않고, 설치하기 쉬운 텐트는 얼마든지 있어요."
그러자 그는 토론 주제를 바꿨다. 그가 말했다.
"그렇다면 주제를 이렇게 바꾸죠. '완벽한 BPL용 텐트는 세상에 존재하는가?'라고요. 저는 아직까지 제 기준에 맞는 텐트를 보지 못했어요. 21세기에 아직도 그런 제품이 없다는 게 믿기지가 않아요. 전문가들은 왜 완벽한 텐트를 만들지 못할까요?"
이 대목에 이르러 나는 반박할 수 없었다. 완벽한 BPL용 텐트는 실제로 없기 때문이다. 그나마 '완벽한 텐트'라는 거대한 산 정상을 향해 조금씩 움직이고 있는 브랜드들이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일본의 헤리티지HERITAGE일 것이다. 여기서 만들어지는 텐트를 보면 그 완벽을 향한 노력이 엿보인다.
헤리티지 브랜드를 만든 사람은 일본의 타카하시 카즈유키다. 그는 1981년에 헤리티지를 만들기 전 1966년, 도쿄 나가노에 3평 규모의 작은 아웃도어 편집 매장 '카모시카'를 만들었다. 단순 수입 제품을 유통하는 것을 넘어 1970년대부터 카모시카 오리지널 제품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그 시작에 해당되는 것이 지금 헤리티지사에서 만드는 '에스퍼스' 텐트다. 에스퍼스가 좋은 반응을 얻은 뒤 카모시카에서 진행하는 제품 기획과 개발은 모두 '헤리티지'로 옮겼다. 이후 헤리티지는 돔 텐트 전문 생산 업체가 됐다.
헤리티지에서도 지금 완벽한 텐트 만들기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식한 듯하다. 여기서 나온 크로스오버 돔 텐트는 경량면에서 최극단에 있다고 많은 사람이 평가한다. 가벼움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듯 크로스오버 돔의 제품 설명에는 아래와 같은 경고성 문구가 쓰여 있다.
'크로스오버 돔은 일반 텐트와 사용 목적이 다릅니다. 이 점을 이해해 주세요. 좀 더 쾌적하고 안락한 캠핑을 원한다면 에스퍼스 돔 텐트를 이용해 주세요.'

크로스오버 돔의 2인용 텐트 무게는 폴대와 텐트 본체만 630여 g이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자립식 텐트 중 가장 가벼운 축에 든다. 싱글월이고 본체는 얇은 립스톱 원단으로 제작됐다. 폴대 또한 일반 텐트와 달리 얇고 가볍다. 이에 따라 조심히 다뤄야 할 듯한 느낌마저 든다. 싱글월이라 당연히 결로현상이 있다. 이 텐트를 구매하는 많은 이들은 크로스오버 돔의 특장점인 작은 패킹 사이즈와 가벼운 무게가 결로에 관한 불만을 해소시킨다고 말한다.
월간산 1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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