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HMPV·코로나 무서운 확산세… “설 前 백신 접종을”

정재영 2025. 1. 9.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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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급증한 가운데 해외 일부 국가에서 유행하는 '사람 메타뉴모 바이러스'(HMPV) 입원 환자는 물론 코로나19 입원 환자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코로나19 신규 입원환자는 111명으로 직전 주(66명)의 1.7배로 늘었고, HMPV 입원환자도 180명으로 직전 주(144명)에 비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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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의심환자 7일새 2배
HMPV 검출률 4주 만에 2.1%P↑
코로나 신규 입원자도 크게 늘어
질병청, 모임 많은 연휴 전 접종 당부

최근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급증한 가운데 해외 일부 국가에서 유행하는 ‘사람 메타뉴모 바이러스’(HMPV) 입원 환자는 물론 코로나19 입원 환자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겨울철 급성호흡기바이러스감염증이 확산하자 설 연휴 전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해달라고 8일 밝혔다. 아울러 외출 전·후 손씻기, 기침예절, 실내환기, 증상 발생 시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호흡기감염병 예방 수칙 실천을 당부했다.
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의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의료기관 300곳을 찾은 외래환자 1000명 중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는 지난해 마지막 주(12월22∼28일) 73.9명으로, 직전 주 31.3명보다 약 2.4배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코로나19 신규 입원환자는 111명으로 직전 주(66명)의 1.7배로 늘었고, HMPV 입원환자도 180명으로 직전 주(144명)에 비해 증가했다.

질병청은 설 연휴에는 많은 사람이 이동하고 만나는 등 집단활동이 활발해져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감염 등이 더욱 확산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백신을 접종하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질병청은 65세 이상, 임신부, 생후 6개월∼13세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생후 6개월 이상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및 면역저하자에게는 코로나19 예방접종도 시행하고 있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현재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매우 유사해 백신 접종으로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코로나19 백신도 국내에서 유행하는 변이 바이러스에 면역을 형성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백신 접종을 거듭 당부했다.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 유행하는 HMPV도 국내에서 증가세다.

최근 4주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이 가장 증가한 가운데, 지난해 마지막주 HMPV 검출률은 5.3%로 4주 만에 2.1%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시기 HMPV의 검출률을 보면 2020∼2022년 2.1%였고, 2023년엔 0.9%였다. 예년에 비해 검출률이 높은 것이다.

질병청은 하지만 아직은 평년보다 큰 유행 등 특이동향은 관측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최근 국외에서 발생증가가 보고되는 HMPV는 전 세계적으로 흔한 바이러스로, 국내에서는 2014년부터 제4급 급성호흡기감염증 표본감시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감시해왔다”고 밝혔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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