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 강남부터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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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동남권, 서남권 등 강남지역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지수는 170.5로, 전월 대비 0.1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지수는 하락 전환할 전망이다. 부동산원이 조사 시점까지 신고된 거래로 추정한 11월 실거래가지수 잠정지수는 10월 대비 0.11%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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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동남권 0.01%↓, 영등포·구로구 등 서남권 0.22%↓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서울 아파트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동남권, 서남권 등 강남지역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대출규제 및 가격 상승 피로감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지수는 170.5로, 전월 대비 0.1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거래가지수는 실제 거래된 주택 가격정보를 활용한 통계로, 거래가 2번 이상 신고된 동일 아파트의 가격 변동률과 거래량을 기반으로 산출한다. 시점 간 가격 차이를 비교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10월 권역별 실거래가지수 상승률은 온도차를 보였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속한 동남권은 176.4로 전월 대비 0.01% 하락했다. 영등포·양천·구로구 등 서남권은 167.5로 한 달 전보다 0.22% 빠졌다. 동남권은 9개월, 서남권은 7개월 만에 각각 하락 전환했다.
실제 구로구 개봉동 개봉아이파크 35평형은 지난 10월 8억 9000만 원(7층)에 거래되며 전월 거래가(9억 1500만 원·19층) 대비 2.7%(2500만 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북지역은 상승했다. 마포·은평·서대문구 등 서북권은 165.6으로 전월 대비 0.27% 올랐다. 이 기간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동북권은 170.6으로 0.24%, 종로·용산·중구 등 도심권은 178.8로 0.20% 각각 상승했다.
권역별 하락·상승이 혼재한 가운데 최근 서울 전역의 실수요 매수세는 얼어붙고 있다. 지난주 권역별 매매매수급지수를 보면, △동남권(98.4) △서남권(99.5) △서북권(99.6) △동북권(93.4) △도심권(99.7) 등 5개 권역 모두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매매수급지수는 아파트 매매시장의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에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최근 서울은 계절적 비수기로 실수요 관망세가 심화되고, 부동산 매수심리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지수는 하락 전환할 전망이다. 부동산원이 조사 시점까지 신고된 거래로 추정한 11월 실거래가지수 잠정지수는 10월 대비 0.11%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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