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웃기는 했지만…'토트넘 1년 더' 득이냐 독이냐

[앵커]
손흥민 선수의 1년 연장 계약 발표와 맞물려서, 토트넘이 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손흥민과 양민혁, 이 두 선수의 다정한 투샷인데요. 그런데 손흥민 선수, 영상 속에선 웃고 있지만 1년 연장안을 두고선 과연 웃을 수 있을까요?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토트넘이 내년 여름까지 계약기간 1년 연장 옵션안을 발동하자 손흥민은 일단 웃어 보였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저는 토트넘을 사랑하고, 제가 여기서 보낸 10년의 시간을 사랑합니다.]
주장으로서 팀을 향한 걱정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힘든 시간이 올 때면 바닥을 치고 다시 뛰어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다시 올라갈 시간입니다.]
토트넘 감독 역시 손흥민과 동행을 반겼습니다.
[포스테코글루/토트넘 감독 : 손흥민은 10년간 구단과 프리미어리그에서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가 팀에 더 머물게 되어 기쁘고…]
그러나 손흥민에게 1년 연장안이 유리할지, 불리할지를 놓곤 해석이 엇갈립니다.
토트넘은 오랜 동행을 강조하지만 손흥민의 미래는 불확실성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장기 재계약이 아닌 1년만 연장했다는 건 서른셋, 손흥민을 일단 붙잡아두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자유계약으로 이적료 없이 다른 팀으로 옮겨 가는 것을 막겠다는 의도도 깔려 있습니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손흥민을 이적료 없이 내보내는 건 토트넘 회장에게 악몽 같은 시나리오'라고 표현했습니다.
원래 추가 연장 옵션은 구단과 손흥민 양측이 합의해야 발동되는데, 불리할 수도 있는 이 계약을 손흥민이 왜 수용했는지도 의문입니다.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손흥민에 관심을 보였던 구단들이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지도 관심사입니다.
[화면출처 인스타그램 'Spursofficial']
[영상편집 김동훈 / 영상디자인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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