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도 울고 감독도 울고…감격의 14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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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배구 최하위 GS칼텍스가 최강 흥국생명을 꺾고 14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앵커>
감독도, 선수도 모두가 눈물 흘린 연패 탈출의 순간과 그 뒷이야기를 배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영택/GS칼텍스 감독 : (연패 탈출에) 순간적으로 좀 북받쳤던 거 같습니다. 선수들이 성장하는 그런 경기를 계속해서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2025년 새해를 힘차게 시작한 GS칼텍스는 이제 연승을 향한 질주를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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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배구 최하위 GS칼텍스가 최강 흥국생명을 꺾고 14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감독도, 선수도 모두가 눈물 흘린 연패 탈출의 순간과 그 뒷이야기를 배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팀 사상 최다 14연패에 빠진 GS칼텍스는, 올스타 휴식기에도 강훈련을 소화한 뒤 이를 악물고 후반기 첫 경기에 나섰습니다.
감기 몸살에 걸린 세터 김지원은 마스크를 한 채 서브 에이스를 꽂아 넣었고, 실바는 완쾌되지 않은 무릎 부위를 매만지면서도, 쉴 새 없이 날아올라 51점을 몰아치고 포효했습니다.
2세트를 먼저 따낸 뒤 최강 흥국생명에 3·4세트를 내주고, 마지막 5세트에도 초반 리드를 뺏기자 벤치에서도 더욱 힘차게 응원했고, 연속 블로킹으로 역전을 이끈 오세연은 이영택 감독과 손을 맞추며 환호했습니다.
그리고 흥국생명 김연경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자, GS 선수들은 코트로 달려 나가 부둥켜안고, 14연패 탈출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지젤 실바/GS칼텍스 아포짓 스파이커 : 굉장히 흥분되고 떨렸습니다. 마침내 우리는 한 단계 나아갔습니다. 믿을 수 없이 기쁩니다.]
눈시울이 붉어진 채 선수들과 손을 맞대던 이영택 감독은 결국, 눈물을 흘리며 코트를 떠났고, 경기장에 남은 팬들의 환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선수들은 단체 사진 촬영을 하면서도 계속 눈물을 훔쳤습니다.
[이영택/GS칼텍스 감독 : (연패 탈출에) 순간적으로 좀 북받쳤던 거 같습니다. 선수들이 성장하는 그런 경기를 계속해서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2025년 새해를 힘차게 시작한 GS칼텍스는 이제 연승을 향한 질주를 준비합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화면제공 : GS칼텍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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