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설계 다시 해야"…'삼성전자의 겨울' 길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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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시장의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내놨습니다. 앵커>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 젠슨 황은 삼성전자가 인공지능 기술에 필요한 HBM 반도체를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이걸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왔습니다.
젠슨 황은 지난해 3월에도 삼성전자 HBM을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는데, 10개월이 지난 지금 설계를 다시 해야 한다는 건 계속 문제가 생기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그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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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시장의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내놨습니다.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 젠슨 황은 삼성전자가 인공지능 기술에 필요한 HBM 반도체를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이걸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왔습니다.
박원경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75조 원과 6조 5천억 원입니다.
시장 예상보다 영업이익이 1조 원 이상 적었습니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부분 영업이익이 3분기보다 줄어든 3조 원 대로 추정했습니다.
삼성전자는 PC와 모바일 제품의 수요가 기대에 못 미쳤고, 연구개발비 등 각종 비용 증가가 실적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염승환/LS증권 이사 : 파운드리나 시스템 반도체 같은 이제 비메모리 쪽에서 손실이 더 커진 것 같아요.]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젠슨 황은 CES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 HBM은 성능 테스트를 받고 있는데, 설계를 새로 해야 한다면서도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시장에선 다양한 해석이 나왔습니다.
젠슨 황은 지난해 3월에도 삼성전자 HBM을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는데, 10개월이 지난 지금 설계를 다시 해야 한다는 건 계속 문제가 생기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그중 하나입니다.
[이주완/인더스트리 애널리스트 : 본격적으로 재설계를 들어간 시점이 작년 언제냐에 따라 좀 달라질 것 같긴 한데요. 그 시점부터 1년 정도는 족히 걸릴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입장에서 HBM에 대한 SK하이닉스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선을 다변화하려는 전략적 포석이라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김동원/KB증권 리서치본부장 : 엔비디아의 HBM을 포함한 AI 반도체 제조사에 대한 지배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인 코멘트(발언)로 보입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에도, 외국인 순매수세로 오늘(8일) 3% 넘게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가 실적의 저점으로 인식됐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박원경 기자 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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