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만큼 더 내린다…전북·전남 이틀째 대설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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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들으신 것처럼 눈이 그치지를 않고 있는 전라도와 또 충남 일부 지역에는 이틀째 대설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앵커>
[김남순/대천해수욕장 공공근로직원 : 길도 미끄럽고 그래서 오늘은 쓰레기를 치우지 않고 눈을 계속 치웠어요.] 전라도와 충남 일부 지역에 이틀째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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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들으신 것처럼 눈이 그치지를 않고 있는 전라도와 또 충남 일부 지역에는 이틀째 대설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미끄러운 눈길에 교통사고도 이어졌습니다.
눈 피해 상황은 전연남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비닐하우스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밤새 내린 눈이 얼면서 농로는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정송기/전남 담양군 : 지금 며칠째 계속 눈이 온다니까 걱정도 되고 저녁에 잠도 좀 설치는 편이고 자주 하우스 나오고 그렇습니 다. 걱정도 많이 되고 그래요.]
새벽부터 10cm 안팎의 눈이 내린 대천해수욕장에서는 인도와 계단을 중심으로 제설작업이 한창입니다.
[김남순/대천해수욕장 공공근로직원 : 길도 미끄럽고 그래서 오늘은 쓰레기를 치우지 않고 눈을 계속 치웠어요.]
전라도와 충남 일부 지역에 이틀째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서천군 동서천 나들목 앞 교차로에서 15t 제설차량이 주행 중 무게중심을 잃고 전도돼 운전사가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대전 용계동에서는 경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운전자 2명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전북 지역 섬 지역을 오가는 5개 항로와 항공편이 결항 됐고, 133개 탐방로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전북 서해안과 남부 산간을 중심으로 모레(10일)까지 30cm가 넘는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광주와 전남은 오늘 밤부터 시간당 최대 3~5cm의 강한 눈이 내리면서 최대 20cm의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백승우/기상청 예보분석관 : 서해상에서 눈구름대가 강약을 반복하면서 지속적으로 유입돼 내일 오후까지 대전, 세종에 3~8cm, 충남에 5~15cm, 많은 곳은 20cm 이상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눈길 사고와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경한 TJB·최복수 KBC·권만택 JTV, 영상편집 : 이상민)
전연남 기자 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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