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르면 10일 2차 체포 시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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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와 경찰, 다시 받아든 대통령 체포영장을 언제 집행할지 고민 중인데요.
경호처 인력을 압도할 인력 확보 시간을 감안하면 일러도 모레가 될 거라는 관측이 유력합니다.
이민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조수사처가 이르면 모레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 시도에 나서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오늘과 내일은 체포영장 집행 가능성이 매우 낮아보인다"고 밝혔습니다.
1차 체포가 실패로 돌아간 뒤 관저가 요새화되면서 체포영장 집행은 더 어려워졌습니다.
경찰은 2차 체포 시도도 실패하면 대통령 체포는 사실상 물 건너 간다고 보고 있습니다.
급히 체포에 들어가기 보다 시간을 갖고 전략과 전술을 보강하는 걸로 보입니다.
대통령 관저 앞에서 체포 찬반 집회가 크게 열리는 주말은 피해 평일에 관저에 진입하는 방식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수사팀이 이번주 금요일 체포에 나설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오동운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어제)]
"2차 영장 집행이 마지막 영장 집행이라는 비장한 각오로 철두철미하게 준비해서…"
2차 체포 시도일은 경찰의 인력 충원이 최대 변수입니다.
경호처가 최대 700명까지 인력 동원이 가능할 걸로 예상되는 만큼 공수처와 경찰은 1차 체포 시도 때보다 최소 600명 이상 더 인력을 동원해야 합니다.
인력 충원이 계획보다 늦어지면 2차 체포시점은 모레보다 늦어질 수 있습니다.
경찰은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고 있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이진하 경호처 경비안전본부장에게 출석 요구서를 다시 보내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영상편집: 방성재
이민준 기자 2minju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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