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감독, 역대급 망언..."살라가 토트넘 와도 못 살린다, 손흥민은 리버풀 가면 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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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모하메드 살라가 토트넘 홋스퍼에 와도 팀을 살리지 못할 것이고, 손흥민은 리버풀에 가면 더 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랜 무관에 시달리던 토트넘은 지난 시즌 부임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2년차에는 늘 우승컵을 들었다며 자신했다.
손흥민과 동갑인 1992년생이자 서른 중반에 접어드는 데도 물오른 기량을 가진 살라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살라가 토트넘에 온다면 이번 시즌 같은 수준을 보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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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모하메드 살라가 토트넘 홋스퍼에 와도 팀을 살리지 못할 것이고, 손흥민은 리버풀에 가면 더 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트넘은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준결승 1차전에서 리버풀을 상대한다. 2차전은 오는 2월 7일 리버풀에서 열린다.
우승컵에 도전하는 토트넘이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리그 4경기 1무 3패로 부진한 성적이 계속되고 있고 부상자가 줄줄이 속출해 있다. 지난 11경기 동안 단 2번 밖에 승리가 없고 프리미어리그(PL) 순위는 12위까지 떨어져 있다.
오랜 무관에 시달리던 토트넘은 지난 시즌 부임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2년차에는 늘 우승컵을 들었다며 자신했다. 그나마 컵 대회에서 선전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컵, FA컵에서의 가능성이 살아 있지만, 리그컵 4강전에서 이번 시즌 매서운 화력을 뿜는 리버풀을 만나게 됐다.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 시즌을 시작한 리버풀은 초반 예상과 달리 리그 1위 질주 중이고 모든 대회에서 순항 중이다. 특히 핵심 공격수 살라의 영향력이 엄청나다. 살라는 올 시즌 리그 19경기에 출전했고 18골 13도움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초로 크리스마스가 되기 전 '10-10'을 달성한 선수가 됐고, 프리미어리그 득점과 도움 모두 단독 1위에 올라 있다. 여기에 네 시즌 연속 '10-10' 달성, 통산 6번째 '10-10'으로 리그 역대 최다 '10-10' 기록 등을 갖게 됐다.
손흥민과 동갑인 1992년생이자 서른 중반에 접어드는 데도 물오른 기량을 가진 살라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살라가 토트넘에 온다면 이번 시즌 같은 수준을 보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살라는 세계적인 선수지만, 지금 그를 우리 팀에 넣는다면 우리가 처한 팀 상황 때문에 같은 수준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의 공격적인 플레이 같은 게 필요하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기회를 창출하고, 공격적으로 뛰고, 응집력 있는 수비의 정말 견고한 기초를 갖춘 팀이 필요하다. 이런 것들은 현재 우리 팀에 없는 거 같다”고 덧붙이면서 토트넘의 현 상황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을 비교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부상이 겹치면서 17경기 5골 6도움에만 그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리버풀에 간다면 그의 득점력은 괜찮을 수 있을 거다. 우리 선수들은 지금 최고가 되고자 매우 열심히 일하고 있다. 팀이 최상의 컨디션을 되찾는다면 손흥민이 돌아온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는 골을 넣을 수 있고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선수다. 그 부분은 여전히 그에게 남아있다'고 손흥민의 능력을 기대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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