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클래식 "북천황 시세 조작과 분쟁은 미흡한 시스템 탓"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넥슨 바람 클래식 북방대초원의 보스 '북천황'이 미흡한 시스템 때문에 통제와 분쟁의 온상으로 전락했다.
북천황은 북방대초원에서 황금 장비 조합 재료인 '금조각'을 드롭하는 보스 몬스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넥슨 바람 클래식 북방대초원의 보스 '북천황'이 미흡한 시스템 때문에 통제와 분쟁의 온상으로 전락했다.
북천황은 북방대초원에서 황금 장비 조합 재료인 '금조각'을 드롭하는 보스 몬스터다. 금조각은 북방대초원 출시 당시 현금 250만 원에서 300만 원이라는 높은 시세를 보였으며 현재는 30만 원 정도로 판매되고 있다.
북천황 이전 바람 클래식의 보스는 매 채널마다 젠 타임이 돌아가는 일반적인 매커니즘으로 출현했다. 북천황부터는 젠 시점에서 월드 내 전체 채널 중 1개의 채널에서 1마리만 나오는 새로운 매커니즘이 적용됐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북천황이 등장한 채널에서 유령 상태로 북천황을 둘러 싸 다른 경쟁 팀이 다른 북천황을 잡지 못하도록 통제하고, 잡는 도중이라면 신령의기원 체력 회복과 버프인 보호 무장을 걸며 방해하는 등 소수의 인원이 전체 금조각 물량과 시세를 좌지우지할 만큼 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PK가 가능한 MMORPG라면 모를까 바람 클래식에서 왜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여러 이유가 있지만, 북천황에게만 적용되는 매커니즘과 들쭉날쭉한 젠 타임 탓이 크다는 게 유저 중론이다.
우선 북천황에게 새롭게 적용되는 매커니즘으로 인해 젠 타임이 일관적이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금조각을 직접 파밍했다는 이용자는 "10분만에 연속으로 재등장하는가 하면 오래 걸릴 때는 14시간까지 걸렸다"고 말했다. 언제 어디서 젠 되는지도 확실하지 않으니 북천황의 감옥에서 온종일 서칭하는 소수 그룹이 통제하기 쉽다.
한 번 발견하면 경쟁 그룹이 잡지 못하도록 유령 상태로 주변을 막고, 사냥 중일 경우 일부러 위치를 겹쳐 사냥을 방해하며, 북천황에게 신령의기원과 보호 무장을 거는 등 방해 공작도 자행됐다. 원작과 달리 경험치도 아이템도 드롭하지 않아 노패널티인 유령 상태를 악용한 수법이다.
원작에 비해 북천황을 잡기 쉬워진 것도 한 몫 했다. 회복과 디버프 초당 횟수 제한을 5회로 늘리는 '5틱 패치'로 망각과 혼돈 디버프 밸류가 크게 상승했다. 초당 5번 씩 연속으로 시도할 수 있고, 성공 시 보스가 일정 시간 스킬을 사용하지 않는 바보가 되니 잡기가 굉장히 수월하다.
현재 바람 클래식은 월드에서 재입장하거나 채널을 이동할 경우 주막으로 강제 이동하지만, 메이플스토리 월드 자체 기능인 친구 따라가기를 활용하면 원하는 채널로 바로 이동 가능하다.
북천황을 통제하던 소수 이용자 그룹 역시 이 기능으로 바로 원하는 채널로 진입했다. 이용자들은 "친구 따라가기 기능만 예외인 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의아해했다.
금조각은 조합 실패 후에도 대부분 남아있어 매물이 누적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시세가 안정돼야 정상이다. 실제로 젠 타임 및 각종 정보가 공개된 이후 통제가 불가능해지자 금조각 시세는 수백만 원에서 30만 원 대로 폭락했다.
이용자들은 "그냥 전 채널 등장하고 드롭률을 낮추는 게 맞지 않나", "금조각도 이 지경인데 용무기 때는 어떤 난리가 날 지 예상도 안 된다", "친구 따라가기 기능도 패치해야 한다", "소수 인원이 통제하고 시세 조작 가능한 게 넥슨의 패치 의도냐" 등 여러 반응을 보였다.
suminh@gametoc.co.kr
Copyright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