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메가존·LG CNS 합작법인 '클라우드그램' 해산

편지수 2025. 1. 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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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존클라우드와 LG CNS의 합작법인(JV) '클라우드그램'이 출범한지 5년만에 조용히 정리수순을 밟았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클라우드그램은 지난해 12월 메가존클라우드와 합병한 후 해산됐다.

이후 메가존클라우드는 LG CNS와 손잡고 야심차게 클라우드그램을 출범했다.

LG CNS는 출범 초기 200억원을 출자했다가 지난해 3분기 중 보유하고 있던 클라우드그램 지분 전량을 30억원에 메가존클라우드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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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5년만에 실적 악화로 흡수합병

메가존클라우드와 LG CNS의 합작법인(JV) '클라우드그램'이 출범한지 5년만에 조용히 정리수순을 밟았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클라우드그램은 지난해 12월 메가존클라우드와 합병한 후 해산됐다. 2019년 12월 출범한지 약 5년 만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2018년 LG CNS와 클라우드 사업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간 인적교류를 확대하고 플랫폼을 공동 연구하기 위한 파트너십이다. 금융사 등 대형고객들의 IT시스템 구축역량을 보유한 LG CNS와 국내 1위 MSP(클라우드관리기업) 메가존클라우드의 만남으로 눈길을 모았다.

이후 메가존클라우드는 LG CNS와 손잡고 야심차게 클라우드그램을 출범했다. 메가존클라우드와 LG CNS가 각각 65.04%, 34.96%의 지분을 나눠가졌다. 특화된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국내 대기업과 금융권 등 중대형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목표였다.

그러나 클라우드그램은 출범 후 수년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020년 34억3866억원 △2021년 38억7798만원 △2022년 31억원 △2023년 2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액 또한 2022년 312억원까지 상승했으나 2023년에는 202억원으로 주저앉았다. 결손금이 쌓이면서 2020년 기준 186억원에 달하던 자기자본은 2023년 99억원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더군다나 LG CNS가 MSP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수년째 이렇다 할 실적을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클라우드그램은 애물단지로 남았다. 수익성 개선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 메가존클라우드로서도 계속해서 적자를 내는 클라우드그램을 유지할 이유가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LG CNS는 출범 초기 200억원을 출자했다가 지난해 3분기 중 보유하고 있던 클라우드그램 지분 전량을 30억원에 메가존클라우드에 넘겼다. 

메가존클라우드 관계자는 "클라우드그램을 통해 양사가 얻고자 한 효과를 상당 부분 얻었다고 판단해 정리했다"면서 "공공, 금융 쪽 사업을 계속 유지해나가고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8년 메가존의 물적분할로 설립된 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 MSP 분야 매출 1위 사업자다. 지난해 하반기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건 등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IPO(기업공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의 모회사인 메가존은 지난해 가장자산거래소인 고팍스 인수를 추진하다가 사실상 중단했다.

편지수 (pjs@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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