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영장 집행 두고 공방…오늘 '쌍특검법' 재표결 예정

손기준 기자 2025. 1. 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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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는 윤 대통령 체포영장 재발부를 놓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오늘(8일) 오후에는 최상목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내란 일반 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국회 재표결이 진행됩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서도 영장 집행에 협조해야 한다고 거듭 압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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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는 윤 대통령 체포영장 재발부를 놓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오늘(8일) 오후에는 최상목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내란 일반 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국회 재표결이 진행됩니다.

손기준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재발부된 만큼 공수처와 경찰이 이번에야말로 물러서지 말고 신속하게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서도 영장 집행에 협조해야 한다고 거듭 압박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대통령 권한대행이 법 집행에 대해서 '나는 모르겠다' 또는 불법적 저항에 대해서 은근슬쩍 지원하거나 지지하는 행위는 경제와 민생을 망치는 행위입니다.]

국민의힘 의원 40여 명이 대통령 관저 앞으로 간 것을 두고는 국민의힘이 내란 옹위 결사대로 변모했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최상목 권한대행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 것을 겨냥해, 최 권한대행 체제 흔들기에 본격 돌입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야당이 이재명 대표의 조기 대선을 위해 국익도 내팽개치고 있다고 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겉으론 국정 안정, 민생 안정을 외치면서 아버지 이재명 대표의 조기 대선을 위해서라면 국익이건 외교건, 민생이건 다 팽개치고 무조건 해치우겠다는 태세입니다.]

국민의힘은 또 민주당 이상식 의원이 SNS에 '당과 국수본 간의 메신저 역할을 했다'고 올린 데 대해서는 민주당과 국수본 간의 불법 내통 정황을 자백한 꼴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는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어 내란 일반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이른바 '쌍특검법'을 재표결 합니다.

최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들이라 가결되려면 재적 의원의 과반 출석, 출석 의원의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합니다.

민주당은 부결될 경우 설날 연휴 전 표결을 목표로 재발의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박현철, 영상편집 : 오영택)

손기준 기자 standar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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