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쓸모 없는 운동은?" 고교 축제서 '나락퀴즈쇼'→민원 폭주 [어떻게 생각하세요]
안가을 2025. 1. 8. 10:49

[파이낸셜뉴스] 일부 고등학교 축제에서 유튜브 콘텐츠인 '나락퀴즈쇼'를 진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나락퀴즈쇼'는 민감한 질문과 함께 고르기 어려운 다지선다 답변을 제시, 출연자를 곤란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쓸모 없는 운동' 보기가...'3·1운동' '흑인 인권 운동'
8일 국민권익위원회의 '한눈에 보는 빅데이터'에 따르면 같은 날 오전 6시 30분 기준 경기도교육청과 울산광역시교육청, 광주광역시교육청에 민원이 폭증했다.
교육청에 갑자기 민원이 몰린 이유는 최근 여러 고등학교 축제에서 진행된 '나락퀴즈쇼' 때문이다.
문제가 된 '나락퀴즈쇼'에서는 '가장 쓸모 없다고 생각하는 운동을 고르시오'라는 물음과 함께 '3·1운동' '흑인 인권 운동' '페미니즘 운동' '동덕여대 공학 반대 시위 운동' 등이 선택지로 나왔다.
다른 고교에서도 '다음 중 가장 싫어하는 운동을 고르시오'라는 문제가 제출, 보기로는 '대한 독립 운동' '여성 인권 운동' '민주화 운동' '학생 인권 운동'이 제시됐다.
"학교에서 부적절" vs "사회풍자 담은 블랙코미디일 뿐" 누리꾼 반응
이후 '나락퀴즈쇼'를 교육 공간인 학교에서 진행한 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경기도교육청의 경우 통상 하루에 150~200여건의 민원이 제기되지만, 이날 오전 시간대에만 122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울산교육청 역시 하루 1~5건 사이 민원이 제기되지만 54건의 민원이 신규 접수, 광주교육청도 하루 10건 정도의 평균 민원에 비해 33건의 민원이 올라온 상태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런 행사를 학교에서 진행하는 것이 맞냐" "누가 기획한 것인가" "애초에 콘셉트 자체가 그런 건데 그냥 웃고 넘기면 안되나", "사회 풍자를 담은 블랙코미디일 뿐이다" "비난성 혐오를 담은 쇼다" 등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교육청 #나락퀴즈쇼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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