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직원이 이사회 참여한다…배터리 업계 첫 시도

박한나 2025. 1. 8. 06: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코프로가 국내 배터리 기업 중 최초로 일반 직원이 이사회에 참여하는 '근로 이사제'를 도입한다.

8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상법상 사내이사의 역할을 맡아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직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근로 이사제를 도입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코프로 CI. 에코프로 제공.

에코프로가 국내 배터리 기업 중 최초로 일반 직원이 이사회에 참여하는 '근로 이사제'를 도입한다. 이는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의 경영 철학을 반영한 조치로, 기업 경영에 있어 직원의 목소리를 본격적으로 반영하는 전환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8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상법상 사내이사의 역할을 맡아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직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근로 이사제를 도입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절차를 진행 중이다. 근로자 대표는 이사회 멤버로서 발언권과 의결권을 부여받아 회사 경영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에코프로는 최근 사내 게시판을 통해 근로자 대표 후보 모집 공고를 게시하며 제도 도입을 위한 첫 단계를 밟았다. 후보자는 가족협의회 근로자위원의 추천 또는 경영진의 추천을 통해 선정되며 이달 중 후보군이 확정되면 심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자는 2월 이사회 승인을 거쳐 3월 주주총회에서 확정할 계획이다. 에코프로의 첫번째 근로 이사는 4월부터 이사회에 참석할 계획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근로 이사제라는 용어보다는 현장 직원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는 시스템으로 볼 수 있다"며, "임직원 간의 일체감을 조성하고 도전적인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라는 것이 회장의 지론"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제도는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창업주는 일찍이 현장 운영직 직원의 의견을 경영에 반영해야 한다는 신념을 강조해왔다.

한 예로 지난해에는 가족협의회를 신설해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상호 존중과 소통의 문화를 강화해왔다. 이러한 경영 철학이 이번에 시스템 도입으로 이어진 것이다.

배터리 업계에서 직원의 경영 참여를 제도화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에코프로가 근로 이사제 도입에 성공할 경우 내부 구성원의 의견이 경영에 더 많이 반영되는 기회가 늘어날 뿐 아니라 조직 전반의 화합과 신뢰를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의 성장 정체(캐즘)를 극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에코프로는 근로 이사제와 함께 연금 제도 마련도 검토 중이다. 계열사의 자사주를 활용해 연금을 조성하거나 운용함으로써 직원들이 퇴직 후에도 안정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이동채 창업주의 경영 철학이 성장의 과실을 임직원들과 나누는 데 중점을 둔다는 것"이라며 "전 직원 해외 연수 프로그램, RSU(양도제한 조건부 주식) 도입 등 복지 강화 정책을 통해 지속적으로 상생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한나기자 park2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