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티베트에 규모 7.1 강진…9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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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팔과 맞닿아있는 중국 서부 티베트 자치구에서 규모 7.1의 강력한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최소 95명이 숨진 걸로 나타났는데 여진도 계속되고 있어서 피해가 커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옵니다.
또 피해 지역 최저 기온이 영하 18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돼 사망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라며 전면적인 수색 구조활동을 지시했고 장궈칭 국무원 부총리가 현장으로 급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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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팔과 맞닿아있는 중국 서부 티베트 자치구에서 규모 7.1의 강력한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95명이 숨진 걸로 나타났는데 여진도 계속되고 있어서 피해가 커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옵니다.
베이징 정영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상점 안의 진열대가 심하게 흔들리며 물건이 쏟아지고 놀란 사람들이 황급히 대피합니다.
[시짱 자치구 주민 : 대지진…빨리 빨리 지진이야 빨리 나가요.]
강력한 진동에 건물들이 잇따라 무너졌고, 도로도 폭격을 맞은 듯 곳곳이 내려앉았습니다.
소방대원과 경찰, 군부대까지 총동원돼 수색 구조 작업에 투입됐습니다.
현지시간 오늘(7일) 오전 9시쯤 중국 서부 시짱 자치구, 티베트 지역에서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시짱 자치구 주민 : 지진이야 지진.]
중국 지진당국은 규모 6.8, 미국 지질조사국은 규모 7.1로 관측했습니다.
현재까지 최소 95명이 숨지고 130명이 다친 걸로 집계됐습니다.
티베트 지역 제2 도시로 네팔과 접경지역인 시가체 시 딩르현의 피해가 가장 큽니다.
주택 1천여 채가 붕괴되면서 매몰된 주민들이 많은 데다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 피해 지역 최저 기온이 영하 18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돼 사망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옵니다.
진원지 주변은 평균 해발 고도가 4천2백 미터가 넘는 고산지대로 반경 20㎞ 범위에 6천900명 정도가 살고 있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라며 전면적인 수색 구조활동을 지시했고 장궈칭 국무원 부총리가 현장으로 급파됐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이승열, 디자인 : 임찬혁)
정영태 기자 jyt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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