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0cm 폭설 예고.. 목요일엔 '강추위와 눈보라'

전재웅 2025. 1. 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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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이번주 내내 도내에는 최고 40cm에 이르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이번 눈은 이렇게 습기가 많아 잘 뭉쳐지는 습설입니다. 낮 동안 눈이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했는데, 문제는 이틀 밤 동안 많은 눈이 예상된다는 겁니다."화요일 밤부터 수요일 새벽까지, 또 수요일 밤부터 목요일 새벽을 넘어가며 시간당 3~5cm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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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주 내내 도내에는 최고 40cm에 이르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특히 오늘(7일)과 내일 이틀간 새벽 시간을 틈타 눈이 집중되고, 모레부터는 한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는 한파까지 찾아올 전망입니다.


전재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적한 시골 마을의 산과 들, 민가의 지붕이 온통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마을마다 제설반이 트랙터를 몰고 나와 도로의 눈을 치우고, 그늘진 곳에 염화칼슘을 흩뿌리며 구슬땀을 흘립니다.


[구낙서 / 부안군 이·통장연합회장]

"5시 반에 일어나서 마을 안길 제설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위험한 지역에다가 (염화칼슘을) 뿌리고 있습니다."


많은 눈이 예보된 첫 날, 눈이 녹았다 얼었다를 반복하며 곳곳에 위험천만한 빙판길이 만들어졌습니다.


조심스레 도로를 달리던 차량은 결국 도로 아래로 미끄러졌고, 만신창이가 된 채 견인차에 이끌려 간신히 도로에 올라옵니다.


[김재동 / 사고 운전자 가족]

"얼음 덩어리를 밟고 미끄러져서 들어간 것 같아요. 눈이 많이 녹는다고 해도 좀 운전자 입장에서는 많이 불안해요."


새벽부터 서해안에서 눈구름대가 몰려들면서 대설 경보가 내려진 고창과 부안을 중심으로 낮시간에만 10cm 안팎의 눈이 내렸고, 다른 지역으로도 특보가 확대됐습니다.


[전재웅 기자]

"이번 눈은 이렇게 습기가 많아 잘 뭉쳐지는 습설입니다. 낮 동안 눈이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했는데, 문제는 이틀 밤 동안 많은 눈이 예상된다는 겁니다."


화요일 밤부터 수요일 새벽까지, 또 수요일 밤부터 목요일 새벽을 넘어가며 시간당 3~5cm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게다가 목요일부터는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에 강한 바람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도 요구됩니다.


[김은화 / 전주기상지청 예보관]

"10일 오전까지 강약을 반복하고 길게 이어지면서 전북 서해안과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최대 30cm 이상의 매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폭설 상황에 대비해 전북소방본부는 119상황실 요원을 평소의 5배 수준인 78명으로 늘렸고, 전북자치도 등 지자체도 비상 근무에 돌입하는 등 대비 태세도 강화됐습니다. 


기상청은 축사와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안전을 보강하고 빙판길 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전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우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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