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 하는 권순우 정윤성, 국가대표팀 합류

데이비스컵에 출전하는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

권순우와 정윤성이 1월 31일부터 이틀간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리는 데이비스컵 최종예선 1라운드에 출전한다. 데이비스컵을 주관하는 국제테니스연맹은 7일 대한민국의 대표팀 엔트리를 공지했다. 

한국 대표팀은 권순우와 제라드 캄파냐 리, 신산희, 남지성, 정윤성의 5인으로 구성되었다. 대표팀 사령탑은 2025년 새로이 선임된 정종삼 명지대 감독이 맡았으며 김선용 코치가 대표팀에 합류했다.

권순우와 정윤성은 1월 13일 논산훈련소에 입대한 후 국방부의 허가를 받고 데이비스컵에 출전하게 되었다. 권순우와 정윤성은 일단 입소 후 군번을 받은 이후 다시 퇴소하여 진천선수촌에서 대표팀 합숙 후 25일 출국할 예정이다. 

물론 데이비스컵으로부터 귀국 후에는 논산훈련소에 재입소 해서 기초군사훈련을 받아야 한다. 데이비스컵팀에 합류하지 않은 홍성찬과 함께 권순우는 상무에서 18개월간 군 복무를 할 예정이다.

한국은 권순우와 정윤성의 합류로 단복식에서 빈 자리를 채웠지만 넘버원 홍성찬이 군입대로 합류하지 못하고, 복식 주자로 오랫동안 활약했던 송민규가 제외되면서 전반적으로 전력이 약화된 상황이다. 

이에 반해 체코는 세계 24위의 이리 레헤츠카, 토마스 마하치(세계 26위) 야쿱 멘시크(세계 49위) 등 최정예 멤버가 모두 출전한다. 

한국과 체코는 데이비스컵에서 2023년 한 차례 맞붙었으며 당시 0-3으로 한국이 패했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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