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자연스럽게 맞추며 母子 연기"

김형주 기자(livebythesun@mk.co.kr) 2025. 1. 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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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식과 금자 모자(母子)의 톤은 촬영 현장에서 만들어졌어요. 강애심 선배의 볼수록 귀여운 엄마의 모습에 어울리는 아들이 되려 했습니다. '콩 심은 데 콩 난다'는 접근이었어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철부지 아들 용식을 연기한 양동근 배우가 극 중에서 용식의 어머니 금자 역을 맡은 강애심 배우와의 호흡에 대해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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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2' 강애심·양동근
도박빚 진 철부지 아들
대신 갚으려는 엄마 역할
양동근(오른쪽)과 강애심 배우. 넷플릭스

"용식과 금자 모자(母子)의 톤은 촬영 현장에서 만들어졌어요. 강애심 선배의 볼수록 귀여운 엄마의 모습에 어울리는 아들이 되려 했습니다. '콩 심은 데 콩 난다'는 접근이었어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철부지 아들 용식을 연기한 양동근 배우가 극 중에서 용식의 어머니 금자 역을 맡은 강애심 배우와의 호흡에 대해 입을 열었다.

양동근은 "원래 용식은 조금 더 날이 서 있는 인물, 감정적으로 척박한 사람이었는데 촬영을 진행하며 작전이 바뀌었다"며 "강애심 선배가 준비한 귀여운 엄마의 모습과 저와의 케미스트리(사람들 사이의 조화나 주고받는 호흡)를 보시고 (황동혁) 감독님이 새로운 한 스푼을 (기존 디렉션에) 얹어주셨다"고 말했다.

용식은 도박으로 진 사채 빚을 갚기 위해 오징어 게임에 참가한 인물이다. 목숨이 오가는 게임장에서 자신의 채무를 대신 갚기 위해 온 엄마 금자와 마주치지만 다음 게임의 진행 여부를 결정하는 '○×' 투표에서 '○'를 선택하는 등 철부지 아들의 모습을 보인다.

양동근이 가장 공들인 연기는 짝짓기 게임에서 용식이 다른 참가자들에게 끌려가며 어머니를 놓치는 장면이다. 남겨진 사람은 죽음을 맞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용식이 자의인 듯 타의인 듯 금자와 헤어지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열 번 넘게 촬영을 진행했다.

양동근은 "(황 감독이) 조각을 하듯 조금씩 디렉션을 수정하셨다"며 "격한 장면 속에서 미묘한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강애심 배우 역시 양동근과의 연기 호흡에 애정을 드러냈다.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2002) 때부터 양동근의 팬이었다는 강애심은 "첫 대본 리딩 때부터 양동근의 순수하고 선한 모습에 녹아들었고 더 이상의 리액션이 필요 없을 정도로 합이 잘 맞았다"고 밝혔다.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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