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참사로 진에어 누적손실 속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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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로 개항 17년만의 비극을 맞은 가운데, 사고 당시 미처 공항을 떠나지 못한 진에어 항공기 한 대가 지금까지 발이 묶여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진에어 관계자는 "사고 수습에 집중하고 있어 관련 내용에 대한 논의가 구체적으로 이뤄진 것은 없다"며 "다만 무안공항 지점에 주재 정비사가 파견돼 있고 참사 이후에도규정에 따라 매일 정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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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보험처리 어려워…구상권 청구 방안 등 지켜봐야"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로 개항 17년만의 비극을 맞은 가운데, 사고 당시 미처 공항을 떠나지 못한 진에어 항공기 한 대가 지금까지 발이 묶여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진에어는 이로 인해 운항 중단에 따른 매출 손실, 공항 주기료와 유지·보수비 등 추가 비용까지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무안공항 폐쇄 기간을 당초 1일에서 7일, 다시 14일 오전 5시까지로 두 차례 연장했다. 한미 합동조사팀이 최근 가동된 데다가 공항 시설 보수 작업까지 이뤄져야 하는 만큼 일각에선 정상화까지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공항 폐쇄가 길어지며 항공사들의 손실 폭도 커지는 모양새다. 특히 진에어의 경우 공항 폐쇄와 함께 보잉737-800 기종의 여객기 한 대가 공항에 발이 묶이며 해당 기재를 운용하지 못하고 있다.
항공기는 운항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자산인 만큼 운항이 중단되면 손실 폭이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는 항공권 판매 수익이 사라지는 것 뿐 만아니라 공항 주기료와 유지·관리·보수비용 등의 추가 지출로 이어진다.
항공기는 장기간 머무르더라도 규정에 따라 정기적인 정비와 점검이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업계에 따르면 항공기는 주기장에 주기 된 상황이라도 매일 특정 점검 체크리스트에 따라 정비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무안공항 폐쇄에 따른 진에어 항공기의 주기료 감면 방안 등은 아직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진에어가 가입한 보험을 통해 손실 보전은 어려울 것으로 보여 진에어가 자체적으로 납부 후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안 등을 고민 중인 상황이다.
주기료는 항공기가 공항 내 주기장(Parking Apron)에 머무는 동안 부과되는 공항 사용료다. 항공기가 활주로를 사용하지 않고 정지 상태로 있을 때 발생하는 비용으로, 통상 항공기 크기와 머무는 시간에 따라 달라진다. 에어포털에 따르면 무안공항의 경우 6시간까지는 무료, 이후 24시간 단위로 요금이 계산된다.
최대이륙중량이 50톤 이하일 경우 기본요금은 톤당 1221원으로, B737-800 기종의 최대이륙중량이 약 79톤인 점을 감안하면 추가 요금을 포함해 하루 주기료는 약 9만6429원 수준이다.
항공권 판매 수익도 사라졌다. 공항 폐쇄가 연장되며 무안공항을 취항 중인 항공사들은 모든 예약 일정을 닫아놓은 상태다. 개항 후 첫 데일리 정기선인 무안발 일본 나리타·오사카, 대만 타이베이행을 비롯해 9개국 18개 국제노선이 모두 멈췄다.
무안공항을 취항 중인 국적사는 제주항공과 진에어가 있으며 외항사는 비엣젯·뱀부항공(베트남), 룽에어·사천항공(중국), 라오항공(라오스), 캄보디아항공(캄보디아) 등이 무안공항을 취항해 왔다. 제주항공은 무안~제주·일본·대만·중국·태국·말레이시아 등으로 향하는 노선을, 진에어는 무안~일본·대만 등으로 향하는 노선을 각각 운영해 왔다.
진에어 관계자는 "사고 수습에 집중하고 있어 관련 내용에 대한 논의가 구체적으로 이뤄진 것은 없다"며 "다만 무안공항 지점에 주재 정비사가 파견돼 있고 참사 이후에도규정에 따라 매일 정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에어가 가입된 보험의 경우 주기료 등에 대한 보험처리가 안되는 상황으로 향후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안 등을 고려 중"이라며 "다만 현재 사고 관련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아직 논의할 단계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양호연기자 hy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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