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지지' JK 김동욱, 대구 공연 취소당했다…"반대 민원 때문"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 입장을 밝힌 가수 JK 김동욱(49)이 대구 공연을 취소했다. /사진=머니투데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 입장을 밝힌 가수 JK 김동욱(49)이 대구 공연을 취소했다.

JK 김동욱은 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해부터 안타까운 소식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JK 김동욱은 "1월25일 대구 서구문화회관 공연이 취소됐다. 주최 측에서는 제 출연에 반대하는 외부 민원 때문에, 안전상 이유라고 전달했다. 공연을 진행할 경우 시위를 하겠다는 몇몇 선동꾼의 협박으로 공연이 취소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구에서 몇년 만의 공연으로 일주일 전부터 듀엣곡 연습도 강행하고 있었는데 아쉽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소송으로 대응하라는 주변의 말들도 있었지만, 공론화해서 다시는 소수 선동의 협박으로 인해 다수의 의견이 꺾이는 일들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글을 올린다"며 "다시 한번 공연에 오실 팬분들께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유효기간 마지막 날인 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기각 촉구 집회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캐나다 국적인 JK김동욱은 5일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지지율 40% 돌파!, 이건 하늘의 뜻이 아닌 자유민주주의를 갈망하는 사람들의 염원"이라고 적었다.

JK김동욱이 언급한 지지율 40%는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한국 여론평판연구소가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다. JK김동욱은 3일에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하자 "대통령을 지키는 게 나라를 지키는 길이다. 공수처 who?"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